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휴어기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을 펼쳐 해양쓰레기 30t을 수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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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제주 한림항 인근 해역에서 수거한 폐그물 등 30t가량의 해양 쓰레기를 부산 서구 감천항 부두에 쌓아두고 환경오염이 심각함을 알리고 있다. |
이 시범사업은 조합 소속 선박 쌍끌이 3통(6척)과 운반선 1척을 동원해 제주 한림항 인근 해역에서 진행됐으며 쌍끌이 3통은 조합에서 자체 예산으로 특별 제작한 수거용품을 부착한 후 수중 침적 쓰레기를 수거해 운반선으로 적재 후 육지로 운반했다.
먼바다 해양 침적 쓰레기 수거는 연안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비용이 들어 그동안 연안 위주로 이루어져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합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휴어기에 우리 바다를 깨끗이 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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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들. |
시범사업에 나선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원 및 임직원과 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관계자들은 수중 침적된 폐어구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들이 수거되는 모습에서 어민 생활터전이자 해양생물의 서식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이로 인해 어업량이 감소하는 실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시범사업에 동행한 수협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 수산자원 고갈 등을 실제로 확인해 보니 쓰레기 문제가 아주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밑거름으로 어업인 스스로 해양쓰레기 수거에 적극 동참해 국민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송 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농민이 농토를 관리하는 마음으로 연근해 어선이 의무적으로 바다 청소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정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 사례를 인근 국가와 공유하면서 바다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