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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등 부산 킬러 관광콘텐츠 본격 검토 착수

해운대·황령산 케이블카부터 영도 짚라인, 천마산 전망대 등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03-15 22:20:1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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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 내년 3월께 결과 반영해 도입

부산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해운대와 황령산의 케이블카 설치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사업의 타당성을 따져 도입 여부를 결론 낼 방침이다. 또 방치된 시설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도입할 필요가 있는 사업부터 우선순위를 매겨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신규 관광자원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별 기술이나 경제·재무·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본계획을 세운 뒤 사업 시행 우선순위를 정해 집행계획을 수립한다. 용역의 최종 결과는 내년 3월께 나올 예정이다.

용역에서 신규 관광 자원 개발 대상으로 검토될 안에는 각 지자체나 시 차원에서 논의됐던 사업이 망라됐다. 주요 사업은 ▷교통시설 개선과 체험 관광시설 혼합형의 케이블카 도입 검토 ▷수영구 충무시설 및 용호동 포진지 등 인공동굴 관광자원화 ▷서구 천마산 전망대 및 모노레일 ▷영도구 감지해변 체험형 관광 짚라인 ▷태종대 곤포의 집 및 체육시설 부지 활용 방안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관광 활성화 ▷낙동강 별빛 테마공원 조성 ▷화명생태공원 체류 관광지 조성 ▷사하구 부네치아 장림포구 레인보우 브리지 ▷민락항 낭만 타워브리지 조성 등이다.

케이블카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곳은 두 곳이다. 아이에스동서의 자회사인 부산블루코스트는 남구 이기대와 해운대 동백유원지를 연결하는 4.2㎞ 길이의 해상케이블카를,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운영 중인 대원플러스건설은 황령산 정상에 높이 105m 전망대를 짓고 부산진구 황령산레포츠공원에서 전망대를 잇는 539m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케이블카 문제는 부산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찬성 입장과 인공구조물 설치로 환경 파괴와 난개발을 초래할 수 있다는 반대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수영구 광안동의 옛 충무시설은 1972년 건립된 인공 지하벙커로 총면적 3693㎡ 규모지만 1998년 새 충무시설이 지어진 뒤 22년째 손을 놓은 상태였다. 태종대 동삼 체육시설과 곤포의 집 부지도 이용 방안을 찾는다.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도 함께 살펴본다. 영도구가 감지해변에 조성계획을 밝힌 짚라인은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된 와이어로프에 무동력 탑승장치를 이용해 이동하는 레저시설이다. 천마산 일원에 복합전망대를 세우고 아미동 인근에서 천마바위까지 가는 관광 모노레일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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