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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작년 지역인재 채용률 35.7%

전년비 3.6%P 증가 ‘전국 최고’지만 의무채용 431명 중 154명 기대 못 미쳐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02-19 22:32:1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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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이 35.7%로 집계됐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공기업 등 이전 공공기관 다수가 입주한 부산 남구 금융혁신도시 전경. 국제신문DB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11개 이전 공공기관은 지난해 신규 채용자 431명 가운데 154명을 지역인재로 채웠다. 지역인재 채용률 35.7%는 2018년(32.1%)보다 3.6%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전국 12개 혁신도시 중 지역인재 채용률이 30%를 넘는 곳은 부산밖에 없었다. 전국 평균은 25.9%였다. 울산은 27.2%로 전국 2위에 올랐고 경남은 22.5%였다.

부산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별로는 영화진흥위원회가 6명 가운데 5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채용률 83.3%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남부발전 42.4% ▷주택도시보증공사 39.3% ▷한국자산관리공사 29.8% ▷한국예탁결제원 26% ▷한국주택금융공사 23.4% 순이었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기관이 아닌 몇몇 기관은 고용 실적이 없었다.

부산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이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9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물품 구매금액은 614억 원, 우선구매율은 16.2%였다. 또 지난해 말까지 부산혁신도시 내에 입주한 기업은 187개로 파악됐다.

부산에 자리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정부의 목표치(21%)를 크게 앞지르기는 했지만 채용 비율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인다. 매년 부산지역 대학에서 4만3000여 명이 졸업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인재 채용률 35.7%를 양호한 수치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이 아닌 곳도 가능한 한 지역 출신 자원을 뽑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혁신도시 조성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들 기관도 일정 부분 지역 인재를 고용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은 전국 혁신도시 중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은 데다 11개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앞으로 지역인재 채용률을 높일 여력이 충분하다”며 “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지역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채용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혁신도시 전국 현황(2018→ 2019년)  ※자료 : 국토교통부

정주인구

지역인재 채용률

19.3만 명

20.5만 명

23.4%

25.9%

가족동반 이주율

지역물품 우선 구매율

62.0%

64.4%

8.8%
1조2167억 원

13.4%
1조2660억 원

혁신도시 입주기업

지방세수

693개사

1425개사

3814억 원

422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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