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부터 전용차량 주 3회 운행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관광도시’를 선정하는 최종 심사를 앞두고 부산이 인천을 제치고 낙점되리란 기대감이 높다. 최근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사업의 유치(국제신문 1월 13일 자 1면 보도)에 이어 한국관광공사의 ‘현지 셔틀 사업’(사진) 공모에 선정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국제관광도시’ 최종 심사를 연 뒤 선정 결과를 설 직후인 오는 28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1차 서면, 2차 현장심사에 이어 3차인 최종 심사에서는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정부가 지정하는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되면 5년간 국비 500억 원이 지원된다. 부산과 인천이 경합 중이다. 관광거점도시위원회가 관광 경쟁력, 실현 가능성, 관광 산업발전 기여도 등을 을 평가해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초부터 PT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PT 심사를 준비했다. 지난 16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리허설을 했고 PT 발표자는 심사가 열릴 서울에 미리 가 강도 높은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2020 코리아 고토치(현지) 셔틀 사업’에 부산시가 이름을 올리면서 국제관광도시 선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편중된 일본인 개별관광을 지역 방문으로 활성화 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용 차량에 전문 가이드가 동승해 관광지 해설을 해주고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일일 여행 프로그램이다.
시는 고토치 셔틀을 오는 3월부터 주 3회 운행할 예정이다. 노선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해운대와 기장해안로를 따라가는 동해안 비치 코스와 가덕대교를 지나 가덕도 해안가 절경을 감상하는 코스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재방문 도시로 서울에 이어 부산을 선호하는 데다 당일 코스를 즐기는 일본 관광객 특성을 고려할 때 고토치 셔틀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객 감소로 지역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되면 현재 260만 명 정도인 연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