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쓰오부시 원료 돗바 3년새 위판량 600배↑

부산공동어시장 물량 분석

  • 유정환 기자
  •  |   입력 : 2020-01-13 19:40:1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해 물량 3000t넘어서
- 매출은 480배 늘어 24억
- 동남아에선 통조림으로 사용
- 고등어 1년새 위판량 반토막
- 어시장 위판액 감소 주도

지난 3년간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량이600배(위판액은 480배)증가한 어종이 있다. 바로 돗바라는 물고기다. 농어목 고등어과의 바닷물고기로 길이가 40~50㎝에 이르는 돗바는 고등어의 줄어든 빈자리를 채워주는 효자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공동어시장 대표 어종인 고등어는 지난해 위판액이 전년 대비 400억 원가량 준 978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어시장 총위판액도 400억 원가량 줄었다. 어시장 위판량의 70~80%를 차지하는 고등어의 위력이다.
   
최근 3년간 위판량이 600배 증가한 돗바.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무명의 설움 ‘돗바’의 반란

돗바는 돕바 또는 몽치다래라고 불리는 바닷물고기로 제주도에서는 몽치, 경남 통영에서는 오고드리로 불린다. 표층에서 무리지어 살며 남북으로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소금에 절이거나 통조림과 훈제로 가공하지만 약한 독성이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쌉싸름한 맛을 내 일부는 일본으로 수출돼 가쓰오부시 등에 사용되며, 일부는 동남아에서 통조림으로 만들어진다. 공동어시장은 2015년까지 돗바를 기타어류에 포함했다가 2016년부터 어종 분류 코드를 매겼다. 위판량은 2016년 5t, 2017년 52t, 2018년 1003t, 2019년 3000t으로 3년 만에 600배가량 늘었고 위판액도 2016년 503만 원에서 3년 만에 24억 원을 달성해 480배 늘었다. 문수철 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협회장은 “1990년대 후반에 좀 나다가 한동안 안 보였는데 최근 들어 물량이 다시 늘고 있다. 다른 많은 어획 자원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먹이그물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어종”이라고 설명했다.

눈퉁멸도 2016년부터 어종 분류 코드를 부여받았다. 눈퉁멸은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깊이 50~150m 연안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생선회, 말린 술안주, 통조림, 생선사료 등으로 이용된다. 2016년 43t(3000만 원)을 기록했던 눈퉁멸은 2017년 74t(4929만 원), 2018년 78t(3860만 원)으로 조금씩 늘다가 2019년 286t(2억1098만 원)을 기록했다. 3년간 물량은 6배, 위판액은 7배 늘었다. 대형선망수협 한창은 지도상무는 “돗바와 눈퉁멸 등은 목표를 세워 잡는 것이 아니라 고등어 물량 부족에 따라 연료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잡는 어종이라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돗바는 가까운 동해에서 잡을 수 있어 비용도 적게 드는 한편 위판액도 ㎏당 1만2000원 수준으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고등어가 어시장 위판액 하락 주도

고등어 위판량과 위판액은 2015년 9만5661t(1599억 원), 2016년 11만 t(1377억 원), 2017년 8만262t(1069억 원), 2018년 14만427t(1407억 원), 2019년 7만5791t(978억 원)으로 조사됐다. 감소세를 보이다 2018년 반짝 물량이 늘었지만 2019년 물량은 절반으로, 위판액은 400억 원 줄었다. 공동어시장 총위판액도 2018년 2719억 원에서 지난해 2335억 원으로 400억 원가량 줄었다. 전체 어종의 위판액이 함께 감소한 것이 아니라 고등어가 준 만큼 총위판액도 감소했다.

갈치는 2015년 4325t(85억 원)에서 2017년 9833t(209억 원)으로 2년간 물량이 배 이상 늘었지만 2019년 3440t(103억 원)으로 다시 물량이 줄었다. 빨간고기로 불리는 고급 어종인 눈볼대는 위판량이 1800~2100t(147억~177억 원)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1423t(119억 원)으로 확 줄었다.

올해 횟감으로 인기를 끄는 방어는 2015~2017년 5000~8000t을 유지하다 2018년 1776t(31억 원)으로 격감했다가 지난해에 4529t(95억 원)으로 물량은 2.5배, 위판액은 3배 이상 올랐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 시절 부산에서의 추억’이라고 말한 달고기는 2016년 182t(4억6680만 원), 2017년 166t(4억5818만 원), 2018년 134t(4억9696만 원)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205t(4억5788만 원)으로 조금 늘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6. 6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7. 7"김혜경, 세계적인 골프선수와 황제골프?" 주진우 국감서 공개 예고
  8. 8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9. 9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