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선 ‘SM JEJU LNG 2호’의 명명식을 지난 10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해운은 지난 10일 ‘SM JEJU LNG 2’ 명명식을 개최했다. SM그룹 제공

SM JEJU LNG 2호는 아시아 최초의 LNG 벙커링 겸용선이다. LNG 벙커링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해상 LNG 벙커링이 가능한 선박이 탄생한 셈이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의 부인인 지영난 여사가 대모로 나서 선박 이름을 ‘SM JEJU LNG 2호’로 명명했다. ‘SM JEJU LNG 2호’는 향후 20년간 국내에서 연간 최대 55만 ｔ의 LNG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SM그룹 우오현 회장, 그룹의 해운 총괄 김칠봉 부회장,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셸사와 장기대선계약을 통해 해외 화주 개발에 나선 대한해운은 현재 11척의 LNG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SM JEJU LNG 2호’를 더해 총 12척의 LNG 선대를 갖게 된다.

우오현 회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정부와 기업의 끊임없는 도전이 멈추지 않는 한 우리도 머지않아 해양강국으로 거듭나리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 SM그룹은 이 험난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의 해운 3사인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은 앞으로도 해운산업과 국가 경제발전이란 사명감을 잊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