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토도 제거될 신항 항로표지 대폭 교체

부산해수청, 47억 들여 시설정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1-09 19:49:10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등 철거… 지향등 2개 설치 예정
- 해운대 바다·낙동강 하구 등에도
- 암초·교량 앞 안전표지 신설계획

부산항 신항의 ‘토도’ 제거 등 대규모 해상공사로 선박 통항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항로표지가 대폭 교체된다. 예전에는 토도가 입항과 출항 항로를 분리해 주는 역할을 했지만 이 섬이 사라지면 수로가 넓어지면서 선박끼리 뒤엉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올해 47억 원을 투입해 항로표지를 설치하고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항의 경우 토도와 남컨테이너터미널 사이로 입항할 수 있도록 선박을 유도했던 도등(북컨테이너터미널 1부두 인근에 설치)이 올해 4월이면 철거된다. 그 대신 북컨 3부두 왼쪽 소형선 부두, 1부두와 4부두를 잇는 다목적 부두 중간 안벽에 지향등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도등(약 15억 원)은 1㎞ 사이에 100m 높이의 철탑 두 개를 놓고(먼 쪽이 높게) 녹색 불빛을 쏘아 항로 5.5㎞ 지점에 이르면 녹색 불빛을 따라 입항할 수 있도록 돕는 설비다. 또 지향등(7억~8억 원)은 높이 30m 철탑에 설치된 ‘바주카포’처럼 생긴 등에서 빨간색 흰색 녹색 등 3가지 색상을 비추는 설비로 지향등 전방 3㎞ 지점부터 확인할 수 있다. 가운데 흰색 불빛을 따라 입항하면 되고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빨간 불빛, 왼쪽으로 치우치면 녹색 불빛을 보여줘 항로를 수정하도록 돕는다.

현재 운영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 내 송도에 설치된 지향등은 현재 출항하는 선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데 높이 60m의 안벽 크레인(CC)가 설치되면서 가려질 것으로 보여 내년에 안벽으로 옮겨 운영할지 철거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신항에 설치되는 2개의 지향등 설치 비용은 토도 제거비용에 포함돼 이번 예산과는 관련이 없다.

부산해수청은 이와 함께 소형 어선 및 레저용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해운대해수욕장 전면 해상에 위치한 수중암초(고두말)에 항로표지를 설치(약 7억 원)하고, 낙동강 및 수영강 하구의 교량(9개소)에는 시설항로표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어항인 천성항(창원 진해구)에는 부산시기념물 제34호로 지정된 천성진성의 망루를 형상화한 방파제등대(약 3억 원)를 설치해 항로표지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영도등대는 방문객의 안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설물을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부산항에는 도등이 설치돼 있었으나 북항재개발지역에서 협성건설이 짓고 있는 G7건물에 가린다는 지적이 있어 지난해 10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 끝에 지향등을 설치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