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통합법인·현대상선 컨소시엄, 신항 2-5단계 부두 운영권 따내나

머스크·한진과 2파전 예상 깨고 공개입찰에 단독 참여해 유찰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1-07 22:09:5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PA, 이달 20일까지 2차 입찰

부산항 신항의 노른자위인 2-5단계 부두(사진)의 운영권을 북항통합법인(부산항터미널+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현대상선 컨소시엄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7일 오후 5시 신항 2-5단계 운영사 공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북항통합법인과 현대상선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애초 공개 입찰은 북항통합법인과 현대상선 컨소시엄, 머스크와 한진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예견됐다. 이미 북항통합법인을 설립해 가산점 10점을 받은 현대상선 컨소시엄과 신규 물량 창출로 인한 가산점 10점을 받을 수 있는 머스크 컨소시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운영권이 외국계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국적선사가 운영권을 갖길 희망한 반면 BPA는 물량 확보 측면에서 최대 물량을 보유한 머스크가 운영권을 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양 컨소시엄 간의 세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머스크가 발을 빼면서 김이 빠졌다. 머스크가 입찰에 응하지 않은 이유는 200억 원가량을 투자해 2-5단계를 낙찰받더라도 물량을 보장해야 하는 데다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위약금을 납부해야 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 물량을 가진 머스크가 터미널 운영사들을 상대로 유리한 가격으로 협상하는 ‘터미널 쇼핑’도 가능한 상태여서 굳이 운영권을 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대상선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신규 투자를 더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설득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은 데다 지난해 1월 신항4부두 운영권을 재인수한 상황에서 2-5단계 운영권까지 확보할 경우 물량 창출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오는 4월부터 2만4000TEU급(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순차적으로 아시아, 유럽 항로에 투입하고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의 정식 멤버로 활동하면서 동맹 내 다른 선사들의 부산항 환적을 유도할 수 있다며 산업은행을 설득해 입찰에 응했다.

BPA는 1차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차 입찰에 나선다. 2차 입찰도 유찰되면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돼 이르면 오는 21일 북항통합법인과 현대상선 컨소시엄이 2-5단계 운영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5. 5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6. 6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7. 7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8. 8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5. 5“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6. 6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9. 9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