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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AI냉장고’ 가전올림픽서 기술 격돌

세계 최대 박람회 CES 7일 개막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1-01 22:06:1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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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패밀리허브’ 신제품 공개
- 보관된 재료 인식 레시피 제공
- LG전자 ‘인스타뷰 씽큐’ 공개
- 내부 카메라 실시간 모니터링
- ‘크래프트 아이스’도 선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미국 소비자 가전쇼)에서 한층 성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냉장고로 맞붙는다. ‘백색 가전의 꽃’으로 불리는 냉장고에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첨단 기술력을 겨루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패밀리허브’와 LG전자 ‘인스타뷰 씽큐’. 각 사 제공
삼성전자는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할 신제품은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푸드 AI’를 적용해 ▷맞춤형 식단과 조리법(레시피) 제공 ▷내부 식재료 자동 인식 ▷더 간편해진 식료품 온라인 주문을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하기 위해 ‘푸드 서비스 관리’ ‘식단 플래너’ 기능을 추가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패밀리허브는 사용자가 사전에 등록한 선호 음식을 기반으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한다.

냉장고는 보관된 식재료를 인식해 새롭게 추가되거나 남은 식재료 정보를 ‘푸드 리스트’에 반영하고 보관된 재료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한다. 식재료가 없으면 필요한 물품을 쇼핑 리스트로 보내고 패밀리허브에서 온라인 주문(한국에선 이마트를 통해 가능)할 수 있다. 2020년형 패밀리허브는 한국에서 비스포크 디자인과도 결합해 오는 4월 출시된다.

LG전자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냉장고 ‘LG 인스타뷰 씽큐’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추천한다. 또한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LG 인스타뷰 씽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 ▷전면 투명 디스플레이 ▷노크온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노크온 기능은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게 돼 냉기 유출을 줄여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냉장고의 도어 디스플레이에서 레시피를 검색하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LG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지름 5㎝의 구형(球形) 얼음을 만들 수 있는 냉장고다. LG전자 관계자는 “호텔 라운지나 대형 바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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