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르노삼성 해 넘긴 노사분규…협력 부품업체 폐업 현실화

장기화 영향 지역체 1곳 문닫아, 내수침체 겹쳐 업계 불안 지속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12-31 22:01:53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조원 파업 참여율 30% 집계

31일 부산 강서구 지사동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는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현장 상황을 물었지만 회사 관계자는 “더 말씀드릴 게 없다”는 답변 이후 침묵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2차 협력사인 이 업체는 직원 40여 명 규모로,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했다. 한때 연 매출이 200억 원에 달했지만 자동차 내수 부진과 르노삼성차의 잦은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본사의 한국 내 사업조정 결정에 따라 울산공장으로 통합하기 위해 부산 공장을 폐쇄했다.

자동차 산업의 부진과 르노삼성차의 노사 갈등, 생산량 감소 등으로 지역 협력업체들의 ‘우울한 새해’는 현실이 됐다. 이 업체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 등 전반적인 생산량 감소로 일감이 줄어든 것이 폐업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부산자동차공업협동조합 권승민 상무는 “아직 다른 협력업체의 폐업 소식은 없지만 다들 어려운 상황이다. 새해에는 꼭 협상이 잘 마무리돼 지역 자동차 업계 모두 따뜻한 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 분규는 결국 해를 넘겼다. 사측은 노조가 예고한 마지막 파업일인 이날 부산공장 전체 근무자 2172명 중 1607명이 출근해 생산 라인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노조원 1727명 중 520명이 파업에 참여해 파업 참여율은 30.1%로 집계됐다.

앞서 노조는 2019년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20일 오후 7시45분부터 31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기간은 끝났지만 올해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6. 6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7. 7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0. 10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