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금호산업은 지난 27일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려는 금호산업과 이를 인수하려는 HDC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 계약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총 2조5000억 원을 투자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8063주를 주당 4700원, 3228억 원에 인수한다. 2조177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 IDT, 금호리조트 등이다.
HDC현산은 총인수금액 중 2조101억 원을 들여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1.5%(변동 가능)를 확보하게 되며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4899억 원을 부담해 약 15%의 지분을 보유한다.
HDC현산은 내년 4월까지 국내외의 기업결합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해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빨리 모색할 것”이라며 “HDC현산은 건실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진행해오던 건설 및 개발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매계약을 통해 금호산업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신주발행 형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