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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AMP(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 미세먼지 줄인다

BPA, 9개 선석에 300억 투입…2022년까지 설치 완료 계획

  • 국제신문
  • 유정환 기자
  •  |  입력 : 2019-12-23 20:02:5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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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명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 부두에 이어 북항 재개발 사업지 인근 부두에도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한다.

BPA는 3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를 시작으로 북항재개발지역 내 크루즈 3선석, 카페리 5선석 그리고 국내 최초로 건조되는 전기추진선 1선석 등 총 9개 선석에 AMP 설치를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AMP 설치로 원도심 인근의 북항 재개발 사업지가 더욱 쾌적한 시민친수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은 물론 4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 관계자는 북항재개발지역 내 AMP 설치에 제외된 선석에 대해서도 향후 환경규제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추가 설치를 검토한다.

원도심인 부산 동·중구와 인접한 북항재개발 지역은 국내외 크루즈 선박 및 일본~제주를 오가는 카페리선박의 운항이 잦은 만큼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도 많은 편이다. 접안 중인 선박의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이 항만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이다.

AMP는 부두에 접안한 선박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로 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BPA는 부산항과 그 주변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서 신항 4개 선석에 컨테이너선을 위한 AMP를 국내 처음으로 설치해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BPA 남기찬 사장은 “‘친환경 부산항’을 기치로 부산항만과 인근 지역의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부두 접안 선박에 육상전원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도심에 가까운 북항 재개발 사업지가 사랑받는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선박 오염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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