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광신도시 최대 규모 공급
- 시작은 e편한세상·자이푸르지오
- 연말까지 총 6547세대 쏟아져
- 편의·교육·레저시설 뛰어나 주목
# 여전히 뜨거운 시장 해·수·동
- 3개 지역 물량만 총 5967세대
- 웃돈 최고 3억… 집값 상승 주도
- 중동롯데캐슬 분양권 2억 붙어
- 부산진구 초읍·부암동도 촉각
내년 부산지역에는 2만5000세대의 아파트가 무더기로 쏟아진다. 최근 부동산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을 비롯해 기장군과 부산진구 연제구 등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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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동산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규제 해제 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내년에는 2만5000세대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무더기로 쏟아진다. 국제신문 DB |
일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입주시기를 전후로 가장 요동친다는 점에서 2만5000세대에 달하는 신규 물량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업계와 전문가는 신규 물량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하면서도 대세 상승기에 접어든 부산 부동산 시장이 또한번 요동칠 것으로 분석한다.
■일광신도시 새해 첫 포문, 기장 최대
새해 첫 입주아파트는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지어진 e편한세상일광과 일광자이푸르지오 1, 2단지 등 2460세대이다. 이곳을 시작으로 기장군 일광신도시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입주 예정 아파트가 6547세대로 부산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주요 아파트로는 4월 입주 예정인 일광신도시비스타동원 1차(701세대), 일광신도시이지더원 1차(653세대) 등이다.
일광신도시는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고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메가마트, 이케아 동부산점 (2020년 2월 개장) 등도 각각 차량 5분 ~ 20분 거리에 있다. 기장군청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해운대백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일광해수욕장, 국립부산과학관기장체육관 등 교육·레저 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기장읍 원도심 생활권도 공유할 수 있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교육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800m 이내에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의 개교가 계획돼 있다.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도 돋보인다.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부산 도심과 울산, 경주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이밖에도 부산외곽순환도로와 부산포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과 인근 지역으로 진출입이 용이할 전망이다.
■집값 상승세 경인 해·수·동 주목
투자자가 가장 관심을 갖는 곳은 해·수·동이다. 내년 해·수·동의 입주 예정 물량은 동래구가 2134세대, 수영구 2009세대, 해운대구 1824세대 등 총 5967세대로 기장군 다음으로 많다.
해당 물량은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1억~3억 원까지 붙을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해 부산을 넘어 전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받는다.
해운대구에서 5월 입주 예정인 센텀천일스카이원(208세대), 7월 입주 예정인 해운대센텀미진이지비아(184세대)가 소규모 단지로 입주를 진행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9월 입주하는 중동 해운대롯데캐슬스타(828세대)이다. 2017년 3월 분양한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7.94대 1로 현재 분양권이 분양가보다 2억 원 이상에서 거래될 정도로 내년 부산 부동산 시장을 이끌 대어로 평가된다.
수영구 입주 예정 아파트도 만만찮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최고 455대 1을 기록한 민락동 e편한세상오션테라스 1단지(294세대), 2단지(120세대)), 3단지(316세대), 4단지(308세대)가 차례로 입주를 시작한다. 동래구도 3월 사직아시아드쌍용예가(914세대)를 시작으로 지역 건설사인 효산개발이 공을 들인 효산 동래(76세대) 등 소규모 단지의 입주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원도심인 부산진구 초읍동의 부산연지꿈에그린(1113세대), 부암동의 협성휴포레시티즌파크(389세대)도 주목할만하다. 서부산권에서도 6월 입주하는 장림역베스티움 2차(221세대), 8월 입주하는 강서구 명지더샵퍼스트월드(2936세대), 9월 입주하는 서구 대신2차푸르지오(815세대) 등이 실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내년에는 분양때부터 관심을 받은 주요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현 시장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매수·매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