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부터 ‘신화콜’ 본격 운영
부산지역의 한 건설사가 일자리 창출과 대리기사와의 상생을 위해 대리운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신화종합건설은 자체 대리운전 브랜드 ‘신화콜 대리운전’ 서비스를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화건설은 부산 수영구에 본사를 둔 지역 건설사다. 1991년 창립 이후 건축·토목·조경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신화하니엘 브랜드 아파트로 2013년 아름다운 건축상을 받는 등 주택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로·터널·산단 시공까지 다수 맡았다. 창립 30주년에 즈음해 대리운전까지 진출했다.
신화건설 문선배 회장은 “공사 하나가 끝나면 다음 일감이 생길 때까지 일손을 놓아야 하는 기술자와 작업자가 많아 안타까웠다. 공백기에도 일을 그만두지 말고 회사 업무를 함께 하자는 취지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애 이사도 “이번 사업은 이익을 내기보다는 대리기사들과 상생하는 것이 우선이다. 30년간 부산에서 꾸준히 성장한 만큼 지역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신화콜은 대리기사 복지 차원으로 각종 관리비용을 받는 업계의 관행을 과감하게 없앴다. 신화콜은 소속 기사에 출근비를 받지 않고 프로그램 사용료와 보험료도 회사 차원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신화콜은 또 카이스트 연구팀에 의뢰해 8개월에 걸쳐 자체 제작한 앱을 통해 소속 기사와 고객을 연결할 계획이다. 앱을 통해서 신청자와 대리기사의 위치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부산을 포함해 경남과 울산지역까지 영업하는 신화콜은 출시 기념으로 이용 고객에게 5000원 쿠폰 2매와 출장 세차 이용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화콜은 자체 번호인 1544-0038을 통해 현재 관리직원과 회원제 기사를 모집하고 있다. 배지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