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물동량 증가율 9년만에 최저

미중 무역분쟁·한일관계 직격탄…올해 ‘컨’ 2190만개 처리 전망, 작년보다 증가율 1.1% 그쳐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9-12-18 19:53:4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환적화물 처리량 기대치 못미쳐
- BPA, 내년 3.2% 증가 목표

올해 부산항의 물동량이 2010년 이후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총 물동량이 6m짜리 컨테이너 2190만 개로 지난해 2166만 개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올해 목표는 2250만 개로 60만 개가 모자란다. 올해 증가율 1.1%는 한진해운 파산 여파로 0.2% 줄었던 2016년을 제외하면 2010년 이후 가장 낮다.

물동량 중 수출입 물량은 1032만7000개(수출 514만9000, 수입 517만8000개)로 0.9%, 환적화물은 1157만4000개로 1.3%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물동량 부족 사태는 환적화물 증가율이 기대했던 7%에 못 미치는 1.3%에 그쳤기 때문이다.

앞서 2010년(18.3%)과 2011년(13.6%)에는 1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012~2015년 6.0~3.8%, 2017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5.3%와 5.7% 증가했다가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고율 관세 부과를 앞두고 지난해 11~12월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해 올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며 “여기다 악화된 한일 관계까지 고려하면 그다지 나쁜 성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BPA는 내년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아 올해보다 3.2% 많은 2260만 개를 목표로 설정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1.7% 증가한 1050만 개, 환적 물동량은 4.5% 증가한 1210만 개로 잡았다. 글로벌 선사의 유럽·미주 물량 증대 및 선대 교체, 국적선사의 동남아지역 서비스 확대, 2020년 올림픽 개최, 미중 무역분쟁 및 한일 수출규제 완화 등으로 인한 환적물동량 추가 유치 가능성을 고려했다. 여기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로 선사들이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북중국 항만 직기항을 줄이고 부산항 환적을 늘릴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BPA가 부산항에 기항하는 상위 20개 선사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는 2222만4000개(수출입 1.3%, 환적 1.6% 증가)로 올해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부산항 부두 운영사들은 내년 물동량이 올해와 비슷한 것으로 내다봤다. 선사와 BPA, 운영사 간 엇갈린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내년에는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글로벌 해운물류 동향을 반영한 항만 운영 효율화 및 개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부산항이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