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총가구 수가 향후 30년간 전국에서 가장 빨리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총가구 수 정점 시기도 2년 전 조사 때보다 7년이나 앞당겨졌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17~2047)’ 보고서를 보면 2017년 135만1000가구였던 부산의 총가구 수는 2030년 138만5000가구로 정점을 찍고, 2031년(138만4000가구)부터 매년 감소해 2047년 128만7000가구 수준으로 떨어진다. 통계청이 2017년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15~2045)’ 보고서에서는 부산 총가구 수 정점 시기가 2037년(142만4000가구)으로 제시된 바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가 가구 수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불과 2년 만에 7년이나 앞당겨진 셈이다.
부산은 가구 수 감소 속도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2047년 가구 수가 2017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곳은 부산 울산 서울 대구 4곳이다. 이 중 부산의 감소율(-4.7%)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4%) 대구(-1.0%) 울산(-0.7%, 42만8000가구→42만5000가구) 순이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