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형 나노위성, 지역기업의 희망

제작비 저렴 상업적 활용도 커…지역 부품업계 새 먹거리 기회

  • 국제신문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9-12-12 19:21:4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동삼혁신지구 입주기업 합심
- 182억 투입 해양신산업 육성

부산시가 나노위성을 개발해 해양 신산업 육성에 활용(국제신문 지난 11일 자 15면 보도)하려는 가운데 나노위성과 나노위성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나노위성이란

3U급 나노위성 모형.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국가가 운영하는 대형 인공위성인 정지위성은 3만6000㎞ 궤도를 도는데 개발·발사 비용만 5000억 원에 이르고 무게도 1t에 이른다. 이에 비해 소형 위성은 고도 500~1500㎞의 저궤도를 도는 500㎏ 이하를 말한다. 초소형 위성은 100㎏ 이하다. 초소형 위성은 다시 무게에 따라 마이크로위성(10~100㎏) 나노위성(1~10㎏) 피코위성(1㎏ 이하)으로 나뉜다. 나노위성은 대당 3억~5억 원에 제작이 가능하다. 부산시가 제작하려는 나노위성은 크기가 12U급이다.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10㎝인 큐브 12개로 이뤄지는데 상업적으로 활용도가 크다. 초소형 위성의 장점은 지구 표면에 가깝게 떠 있어 작은 카메라로도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고 데이터 송·수신 지연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시의 모델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플래닛 랩’은 길이 30㎝, 무게 4㎏짜리 나노위성인 ‘도브’ 170여 대에 카메라를 달아 지구 곳곳에서 하루 140만 장에 달하는 사진을 촬영한다. 3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직원이 200명에 달하고 투자도 1조 원 이상 받았다.

■부산형 나노위성 개발

시의 해양신산업 육성사업이 지난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3년간 총 182억 원(국비 91억, 시비 91억 원)을 투입해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의 해양수산분야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기술 개발에 나선다.

나노위성 개발에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와 텔레픽스㈜라는 민간 업체가 맡는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미 본사와 연구소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모두 부산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30억 원의 투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규 채용도 서두르고 있다. 텔레픽스는 한국해양기술연구원 출신으로 대형 위성을 다루다가 나노위성의 시장성을 보고 퇴사한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이 두 회사의 기술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도 인정한다. 시 관계자는 “3년 뒤 업체가 자생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는 나노위성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가공하는 업체도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업체 활성화에 불 지필까
시는 2021년 말까지 해양도시형 나노 위성 핵심부품·시스템을 개발해 나노위성 2기를 제작하기로 했다. 나노위성 개발·발사가 성공하면 지역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선 개발된 나노위성을 통해 실시간 선박 위치·해양공간 모니터링, 항만권역 정보 수집 등 해양수산 분야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모을 수 있다. 나노위성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침체된 지역 부품업체엔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위성을 만들기 위한 인력도 많이 필요해 지역 인재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다. 이미 성장가도를 달리는 샌프란시스코의 플래닛 랩으로부터 위성 제작을 의뢰받을 수도 있다.

한편 시는 12일 부산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자부품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과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2485> 제6회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2. 2해양박물관, 오주연문장전산고 ‘어’편 총서 발간
  3. 3반려동물 보유세 추진…사람 무는 개는 안락사 검토
  4. 4정천구의 도덕경…민주주의의 길 <572> 闇聾之病
  5. 5부산 남갑·을 선거구, 동 쪼개기 조정 난항
  6. 6육상 화물 운송료 인상의 역설…선사들 떠나 일감 사라질 우려
  7. 760년 된 구포 개시장 폐업 갈등해결과정 백서로 발간
  8. 8[기고] 부산은 ‘계단’이다 /송종홍
  9. 9묘수풀이 - 2020년 1월 17일
  10. 1019일 부산역서 시민 참여 길거리 탁구대회
  1. 1정세균 총리, "김해신공항, 정무적 판단 안돼"
  2. 2고민정 총선 출마 공식화 … 현직 불출마 선언 지역구 유력
  3. 3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
  4. 4남구갑을 선거구 조정 쉽지않네
  5. 5'정계 복귀' 안철수, 오는 19일 귀국…1년 4개월만
  6. 6총선 D-90…각 정당 총선 1호 공약은?
  7. 7PK관전포인트 하) 딸림-울산
  8. 8하태경 "보수 통합신당이 1당 되도록 역할하겠다"
  9. 9이해찬,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 약해"…논란되자 사과
  10. 10총선 D-90 여야 모두 PK에 화력 집중
  1. 1해양박물관, 오주연문장전산고 ‘어’편 총서 발간
  2. 2육상 화물 운송료 인상의 역설…선사들 떠나 일감 사라질 우려
  3. 3BPA 16돌, 물동량·매출 2배 이상 성장
  4. 4세관, 제수용품 유통 이력 집중 단속
  5. 5삼진어묵, 이금복 장인이 이름 걸고 엄선한 명품 어묵 세트
  6. 6천호엔케어, 활기찬 노년을 위한 눈 건강 관리, 하루 1포면 끝
  7. 7동원F&B, 재활용률 높인 패키지에 참치·햄·김 담아 입맛 저격
  8. 8차례상 마트 32만 원, 전통시장 23만 원
  9. 9CJ제일제당, 스팸·홍삼·올리브유…합리적 가격에 ‘가심비’ 최고
  10. 10롯데칠성 ‘백화수복’, 우리쌀로 정성껏 빚은 청주…차게 마셔도 풍미 일품
  1. 1PK관전포인트 하) 메인-경남
  2. 2이국종 교수와 아주대 갈등보다 더 큰 문제는…
  3. 3부산교통공사 사상 최대 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공고 뜬다
  4. 4가수 김건모, 12시간 조사 후 귀가…"진실히 밝혀지기를"
  5. 5남성 부사관 휴가 중 성전환 수술…"여군 복무 희망"
  6. 6'타다'와 쌍둥이? '벅시' 등장에 지역 택시 업계 반발
  7. 7공무원 사회단체 보조금 개인 용도로 사용
  8. 8부산 서구 대신동서 차량 전소 … “전기적 결함 추정”
  9. 9'배드파더스'는 왜 무죄를 선고받았을까?
  10. 10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 들이 받은 승용차
  1. 1맨유, 울버햄튼 전 라인업 공개…중계는 어디서?
  2. 2‘골 넣기 힘드네’ 맨유, 울버햄튼에 1-0 신승
  3. 3야구선수 이성열 한화와 2년 계약 “최선 다하겠다”
  4. 4차유람 “3쿠션 눈 뜨는 단계 할수록 어렵다”
  5. 519일 부산역서 시민 참여 길거리 탁구대회
  6. 6박세리, 한국인 처음으로 ‘밥 존스 상’ 받는다
  7. 7K리그1 부산, 공격수 김병오 영입
  8. 8호주오픈 한국 역대 최다 출전…산불 연기 악조건 넘어라
  9. 9침묵 길어지는 손흥민, 왓퍼드전서 시즌 11호골 맛볼까
  10. 10
2020…O2O로 따뜻하게
오픈마켓이 활성화된 도시현장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학산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 청소년 남극 체험 선발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