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대항항과 사하구 하단항, 영도구 하리항, 해운대구 청사포항 등 4곳이 어촌 현대화를 위한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 어촌 뉴딜 300 사업’의 신규 대상지 120곳을 12일 발표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어촌 필수기반시설 현대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 등이다. 경남에서는 거제 도장포항, 고성 당동항, 사천 낙지포항 등 23곳이 지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동구 주전항과 북구 당사항 등 2곳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 안전 시설 설치, 주민 쉼터 조성 등을 120곳 모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마을기업을 육성해 갯벌·해양레저체험, 특산물 판매, 게스트 하우스 운영과 같은 소득사업을 장려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비는 1조2000억 원(국비 8400억 원)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곳당 평균 지원금은 100억 원이다. 해수부는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이라는 원칙 아래 다음 달 중 자금을 분배해 지역별로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착장 보강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이른 시일 내 착수하기로 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