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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진입 요건, ‘성장 잠재력’ 중심 개편

거래소, 11개기준 단순화 추진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12-10 19:54:13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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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내년부터 코스닥시장 진입 요건 체계를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알고리즘 거래 관리, 21대 총선 관련 정치 테마주 감시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진입 요건을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평가 중심으로 단순화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닥시장 진입 트랙은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이익이 시현되는 일반기업(일반 기업) ▷이익은 없지만 시장성과 성장성을 갖춰 상장 이후 이익 실현이 예상되는 기업(이익 미실현 기업) ▷기술전문평가기관의 평가를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이 인정되는 기술기업(기술 성장 기업) 등을 기준으로 11개로 구분돼 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11개 요건이 너무 복잡하다는 시장의 의견이 많아 투자자와 기업이 알기 쉽게 단순화하려 한다. 미래 성장가치는 직관적으로 시가총액이라 할 수 있겠다.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거래소 측은 “세부적인 방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진입장벽을 낮추거나, 시장에 그런 신호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 매매에 대해서는 해당 거래자에 대해 사전 등록 의무 부과를 검토하고, 위험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또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관련 정치 테마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시장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불공정 거래 행위가 날로 고도화·지능화 되고 있다. 그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시스템 개선안을 도입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밖에 ▷ETN·ELW 등 상품별로 구분된 구조화 증권 체계 개편 ▷지수개발 등 투자상품 다각화 ▷영문공시 지원 등을 통한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투자정보 확대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장외파생상품 거래 축약 서비스 도입 등을 내년 주요 계획으로 밝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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