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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극항로 물류 플랫폼·극지 산업화 절실”

북극협력주간 맞아 콘퍼런스

  • 유정환 기자
  •  |   입력 : 2019-12-09 20:03:2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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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 일대 동북아 물류허브
- 용호동에 조성 예정 극지타운
- 국가 연구와 시너지 효과 필요
- 인천 극지연구소 부산 이전해야”

“북극항로 개설 시 폭발적인 물동량을 처리하려면 부산은 물류 플랫폼 구축과 극지 산업화를 두 트랙으로 추진해야 하며, 인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를 부산으로 옮겨와야 합니다.”
2019 북극협력주간(9~13일)이 개막한 9일 내빈과 극지 해설사들이 ㈔극지해양미래포럼과 극지연구소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9일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9 북극협력주간(9~13일) 북극산업 콘퍼런스에서 부산연구원 장하용 연구위원은 ‘북극항로의 최신 동향과 부산의 준비’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수출 주도 경제성장 구조를 가진 한국이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물류비용이 절감돼 산업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 러시아 야말반도까지 수에즈운하를 경유할 때는 50일이 걸리고, 115만2784달러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북극해항로를 경유할 때는 각각 28일, 83만6000달러가 소요돼 항해 일수는 22일, 비용은 28%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효용을 누리기 위해 부산이 물류에서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북아 게이트웨이와 북극항로 관문도시라는 지리적 여건을 갖췄으며, 산업적으로는 국내 해양산업이 밀집돼 있고 지역산업의 진출 의지가 높다는 것이 이유다. 사회적으로도 극지도시와의 교류가 활발하고 극지타운 입지도 확보했으며 해양극지 연구기관 인프라가 확대되는 등 극지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 환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과 극지 산업화를 투 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강서구 죽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내 28㎢에 복합물류단지, 첨단산업단지, 관세자유물류지역 등을 갖춘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부울경 공동 균형발전위원회가 제안한 7개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이다.

이와 함께 남구 용호동 용호만 매립부두 일원 2만3303㎡(약 7061평)에 극지타운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적인 관점에서 기존 극지연구의 지평을 확대하고, 극지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부산시가 극지 인프라 구축에 나서 극지연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연구위원은 “극지연구소가 현재와 같이 인천에 자리잡고 있을 게 아니라 극지 연구의 주축이 될 부산으로 옮겨올 필요가 있다”며 “극지 인프라가 한곳에 집적될 때 극지 연구의 지평이 확대되고 극지 산업화를 위한 역량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윤호일 극지연구소장 등이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대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양수산 분야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 극지연구 중심기관인 ㈔극지해양미래포럼과 극지연구소가 MOU를 체결했다. 유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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