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래 선박 연료로 ‘암모니아’가 뜬다

IMO 대기오염규제 대응 일환, 해사업계 대체 에너지로 각광

  • 유정환 기자
  •  |   입력 : 2019-12-05 19:31:0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탄소배출 ‘0’이고 상용화 간편
- 수소처럼 저온 보관 필요없어

LNG(액화천연가스)의 뒤를 이을 친환경 미래 선박 연료로 완전한 탈탄소화가 가능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다.

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선급(KR) 등에 따르면 전 세계 해사업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 강화에 대비해 암모니아에 주목하고 있다. LNG가 2020년 황산화물 규제 대응은 물론 미세먼지·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차세대 청정 선박 연료로 주목받았으나 화석연료로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완전한 탈탄소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IMO는 2008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2050년까지 50%를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예고하고 있다. KR 연구진은 “화석연료를 더 많이 사용하면 IMO 정책에 대한 대비가 어렵다. ‘무탄소 또는 탈화석 대체 연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료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탄소의 총배출량이 ‘0’인 탄소 중립 연료는 바이오디젤, 바이오 가스(메탄),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가 대표적이다. 이 중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재생에너지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 가능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해 생산된 녹색 암모니아는 많은 이점이 있다. 수소는 영하 235도에 보관해야 하지만 암모니아는 저온 보관이 불필요하고, 비교적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암모니아 관리를 위한 기존 표준 및 절차도 마련돼 있다.

암모니아는 미 해운국(ABS) 분류에서도 미래의 해상 연료로 인정받는다. ABS 수석 해양 고문인 키르시티카 씨는 “암모니아는 유독성 같은 일부 부정적인 특성이 있지만 극저온 환경에 보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다소 유리하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세계적인 선사인 머스크 역시 현재 추진되는 탈탄소화 정책을 따르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새로운 선박용 청정연료 연구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KMI 관계자는 “머스크는 로이드와 함께 2050년까지 탈탄소화를 위한 대체 연료로 알코올, 바이오메탄, 암모니아를 선정했으며 연구·개발 자원의 80%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선박의 미래 연료로서 암모니아의 특징과 기술정보 등을 담은 ‘친환경 미래 선박 연료 전망 기술서’를 최근 발간했다. 기술서에는 암모니아 선박연료와 관련된 업계 동향, 암모니아의 특징, 관련기술, 미래 전망을 기술하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 이외에 다양한 대체 연료 간 비교 분석을 통해 선박의 미래 대체 연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술서는 한국선급 홈페이지(www.krs.co.kr)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