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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허창수 회장 15년 만에 용퇴…새 수장에 막내동생 허태수 추대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 등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12-03 19:31:1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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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 출신 인사들 약진

2004년 GS그룹 태동 때부터 그룹을 이끌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용퇴했다. 허 회장이 막내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에게 그룹의 수장 자리를 넘기면서 재계에서는 ‘아름다운 용퇴’라는 평가가 나온다.

허창수 회장(왼쪽), 허태수 회장
GS그룹은 허 회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회장 소임을 다했다”며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허 부회장이 주주 간 합의로 그룹의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3일 밝혔다. ㈜GS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공식 승계는 내년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허 회장은 내년부터 GS 회장 대신 GS건설 회장으로서 건설 경영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2004년 동업관계이던 LG그룹과 잡음 없는 ‘아름다운 이별’로 주목받았고 GS그룹의 비약적인 성장과 100년 기업으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형제 간 경영권 승계도 완성했다.

허 회장은 “지난 15년간 ‘밸류 넘버 원 GS’를 일궈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안정적 기반을 다진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 지금은 글로벌 감각과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갖춘 새로운 리더와 함께 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퇴임의 변을 밝혔다.

허 회장은 GS 창업주인 고 허만정 선생의 3남인 허준구 명예회장(2002년 작고)의 장남이고, 허태수 회장 내정자는 허 명예회장의 5남이다.

허 회장 내정자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와 미국 컨티넨털 은행, LG투자증권 런던 법인장, 국제금융사업부장 등 해외 근무를 거치며 일찌감치 글로벌 감각을 익혔다. LG투자증권에서 M&A팀장, IB사업본부장 등을 거쳤고 2002년도 GS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2007년 대표이사에 오르기까지 5년 동안 전략기획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GS그룹의 이번 정기인사에서 부산·경남 출신이 약진했다. 홍순기 ㈜GS 대표이사 신임 사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조효제 GS파워 대표이사 사장은 경남고 출신이다. 김호성 GS홈쇼핑 신임 대표이사 사장 역시 부산 출신이고 ㈜GS 재무팀장(CFO)으로 승진한 김석환 사장은 부산 해동고를 나왔다. GS건설 금융담당 김종민 전무는 경남 마산고, 자이S&D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한 엄관석 대표이사는 부산진고 출신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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