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신항 서컨부두 운영권 국내외 선사들 눈독

내달 7일까지 운영사 입찰 공고

  • 국제신문
  • 유정환 기자
  •  |  입력 : 2019-12-02 19:33:2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심 20m에 첨단 자동화 시설
- 피더부두·2-6단계 통합 운영땐
- 2만TEU급 4척 동시 접안 가능
- BPA, 장비 등 지분 30% 투자

‘부산항 신항의 노른자위 서컨테이너 부두(이하 서컨 부두)를 잡아라’.

2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신항에서 가장 위치와 시설이 우수한 서컨 부두의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을 공고하면서 운영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BPA는 신항 서컨 부두 통합 운영사를 선정하고 2-5단계 부두(3선석)가 2022년 7월 정상 개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사 지분 참여에는 국적 선사인 현대상선을 비롯해 외국 선사인 머스크와 MSC 등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항 입구에 위치한 서컨 부두는 수심 20m 이상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서컨 북측 피더부두(1선석, 2023년 개장) 및 2-6단계 부두(2선석, 2026년 개장)와 통합 운영할 경우 2만 TEU 이상의 초대형 선박 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표준하역능력 기준으로 연간 355만 TEU 이상을 처리하게 돼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세계 주요 항만이 4차 산업혁명 및 해운물류환경 변화 등에 따라 완전 자동화 터미널을 이미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에 있어 신항 서컨 부두도 부산항의 특성에 맞는 자동화 터미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첨단화된 하역 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산항은 운영사가 과도한 차입금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고 국가기반시설이지만 공공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BPA는 서컨 부두의 주요 하역장비를 직접 설치하기로 하고 2-5단계 부두에 컨테이너 크레인 9기와 트랜스퍼 크레인 46기를 설치하는 등 정부와 협의해 30%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운영사는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PA는 오는 5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콘퍼런스홀에서 국내외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7일 오후 5시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8일 우선 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해운항만물류 및 회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입찰 참여업체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화물 창출 능력, 부두운영·관리역량, 업체 신뢰도(재무상태), 참여·운영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0점 이상 득점한 업체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한 1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화물 창출 능력에 가장 많은 45점을 배정했다. 이 항목에는 컨테이너 처리 실적(10점), 화물 유치 계획(15점), 신규화물 창출 계획(10점), 선사 지분출자 비율(10점)이 들어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선진화된 부산항으로 성장하기 위해 화물 창출 능력 등 과거의 평가 항목에 자동화 도입, 친환경 및 안전분야, 정부와 BPA의 정책협조계획 등을 추가해 평가하기로 했다. 또한 그간 터미널 대형화 지원 방안을 강구해온 정부정책 기조에 따라 북항 통합운영사에게는 가산점(10점) 부여를 통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서컨 부두는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부산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선정되는 운영사와 함께 준비를 철저히 해 부산항의 혁신적인 운영체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김원중, 소아암 환아 돕기 기부
  2. 2로버트 메이플소프·박찬욱 사진 부산서 만난다
  3. 3100조 담은 개미, 최애株는 삼성전자
  4. 4바이든 집권 첫 10일 ‘트럼프 정책’ 지우기 집중
  5. 5중국, 자국산 백신 외교로 동남아 환심 산다
  6. 6삼국유사와 21세기 한국학 <21> 박제된 우아함, 발랄한 비속함
  7. 7내고장 비즈니스 <2> 사천 항공산업
  8. 8최지만, 탬파베이와 연봉 협상 실패…조정 신청
  9. 9[서상균 그림창] 고GO? 노NO?
  10. 10[도청도설] 6 대 28
  1. 1보좌진·정치인 아내·시의원…여당 후보들의 물밑 지원군
  2. 2박인영 “역전극이 재미있지 않겠나” 18일 출마 선언
  3. 3박민식·유재중·이진복 단일화 만지작…야당 경선판 흔들까
  4. 4야당 여론조사서 지지정당 안 묻기로…“여당 지지층 역선택 방조” 당내 반발
  5. 5문대통령 18일 신년 회견…사면·부동산 언급 주목
  6. 6올 설도 농축수산 선물 20만 원까지 가능
  7. 7영국, 6월 G7 정상회의에 한국 공식 초청
  8. 8전직 대통령 사면 여부 두고 여야 대립…문 대통령 18일 기자회견 주목
  9. 9정총리, 20대 커플 결혼식서 ‘깜짝 주례’
  10. 10‘자원봉사자 가족 확진’ 이진복 예비후보 캠프 하루 만에 정상 운영
  1. 1 사천 항공산업
  2. 2한국은행, 금리 연 0.5%로 동결
  3. 3 중진공 특허담보대출 최대 30억
  4. 4100조 담은 개미, 최애株는 삼성전자
  5. 5한국거래소, 상장사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제정
  6. 6 SNS거래 소비자 피해 3960건
  7. 7부산은행 “고객 중심 디지로그 뱅크 구현”
  8. 8“BNK금융 올 순익 늘어 5790억 달할 듯”
  9. 9 오토닉스 상반기 정기채용
  10. 10창업서 성장까지 기업지원 도우미…수출 개척 역할도
  1. 1 교육감 “재해처벌법 학교장 빼달라” 노동계 “시대착오적”
  2. 2창원, 동읍·북면 투기과열지구 해제 건의
  3. 3실형이냐, 집유냐…이재용 운명의 날
  4. 4 이욱기 BK컴퍼니 대표
  5. 5양산 예술인촌, 사업승인 못 받아 활성화 하세월
  6. 6“상권 너무 집착말라, 거만함도 경계하라”
  7. 7김해·밀양 시설농 한파·보험 외면 ‘울상’
  8. 8하동군 두우레저단지, 이달 사업시행자 지정
  9. 9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18일
  10. 10카페서도 9시까지 차마실 수 있지만 5명 이상은 안돼
  1. 1롯데 김원중, 소아암 환아 돕기 기부
  2. 2최지만, 탬파베이와 연봉 협상 실패…조정 신청
  3. 3‘붕대투혼’ 양홍석 10호 더블더블…토종 해결사 봤지
  4. 4아이파크, 수비수 김승우 임대로 영입
  5. 5재미교포 케빈 나, 2타 차 공동 2위
  6. 6네팔 등반팀 10명…겨울철 K2봉 첫 등정 성공
  7. 7배드민턴 태국오픈 결승 좌절…동메달 5개로 유종의 미 거둬
  8. 8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세계랭킹 5위 꺾고 에이스로 급부상
  9. 9
  10. 10
내고장 비즈니스
사천 항공산업
주목 이 기업의 기'업'
㈜유주- 풍력발전 시장 개척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