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손으로 가상현실 제어…부산업체 ‘VR 장갑’ 개발

기존 제품들보다 현실감 높여…필더세임, SNS 인증 이벤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11-24 20:13:2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업체가 ‘보는 VR(가상현실)’을 ‘느끼는 VR’로 바꿔줄 제품을 개발해 화제다.
24일 부산 부산진구의 콩VR 서면점을 찾은 고객이 VR 장갑 ‘몰리센 핸드’를 끼고 방탈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전민철 기자
VR 하드웨어 생산업체 ㈜필더세임은 VR 게임방 ‘콩VR’을 운영하는 모션스튜디오와 손잡고 콩VR 서면점에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공포물 게임 ‘제물’을 즐길 때 머리에 쓰는 기존 VR 헤드기어와 함께 촉각과 진동까지 느낄 수 있는 VR 장갑을 사용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면 된다. 필더세임이 개발한 VR장갑 ‘몰리센 핸드’가 처음으로 일반 고객을 만나는 자리다.

몰리센 핸드는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액체 금속 소재로 제작됐다. 기존에 VR을 구현할 때는 스틱 형태의 컨트롤러나 딱딱한 장갑을 사용해 불편함이 컸다. 몰리센 핸드는 기능성 디자인과 진동 전달하는 햅틱 기능을 포함해 현실감을 높였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 움직임 측정에 그치지 않고 압력 측정, 진동 전달 등의 기능도 추가해 더욱 향상된 몰입감을 줄 수 있는 기기로 주목받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시작한 필더세임은 현재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산 VR·AR 융·복합센터에 입주해 있다. 울산 본사와 부산 지사를 둔 13명 규모의 조그마한 회사지만 지난 1월 몰리센 핸드를 출시한 뒤 지난달까지 각종 게임기업과 20건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최대 게임업체 스코넥도 VR 유튜버인 캐릭터 ‘초이’의 영상 촬영에 몰리센 핸드를 이용해 더욱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국내 VR 업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몰리센 핸드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선을 보였고 내년 1월에도 CES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필더세임 배준범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 센서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착용형 VR의 시대를 열겠다. 앞으로 다가올 VR·AR, 5G, 웨어러블 시스템의 중심에 서는 지역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몰리센 핸드를 개발하는 과정에는 지역 액셀러레이터 선보앤젤파트너스가 큰 힘이 됐다. 치밀한 준비 기간을 거쳐 3년여 만에 제품이 시장에 나왔고 후속 투자도 준비 중이다. 선보앤젤파트너스 오종훈 대표는 “처음 본 VR 장갑은 학계의 연구 성과라는 느낌이었다. 사업 아이템으로 다듬기까지는 100번 넘게 만나 결과물이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을 구현해 낸 곳이 아직 적은 만큼 유망한 아이템으로 시장 가치를 인정받는 등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