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르노삼성 다시 먹구름…생산·내수·수출 내리막

산업부 10월 車 산업 동향 분석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1-14 19:53:25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로그 생산 종료, 노사갈등 조짐에
- 작년비 생산 23% 수출 34% ↓
- 5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기록

지난달 르노삼성자동차의 생산·내수·수출이 1년 전보다 모두 감소하며 5개월 만에 ‘트리플 역주행’을 기록했다. 주력 차종의 생산 물량이 줄어든 데다 최근 노사 갈등마저 재현될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 리스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4일 유럽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르노삼성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차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19년 10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르노삼성의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10월보다 23.3% 감소한 1만3552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량은 8401대로 4.7% 줄었다. 특히 수출 대수는 6425대에 머물며 지난해 10월(9816대)보다 34.5%나 급감했다.

월간 기준 르노삼성의 생산 내수 수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는 증가세를 보인 지표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은 나왔다. 국내 전체 자동차 산업도 지난달 생산(-7.9%) 내수(-2.1%) 수출(-10.2%)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대 지표 모두에서 르노삼성의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컸던 셈이다. 올해 1~10월 르노삼성의 누적 생산(-24.7%) 내수(-3.3%) 수출(-36.4%)도 줄줄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산업부는 지난달 르노삼성 부진이 두드러진 것과 관련해 ▷로그(르노삼성이 수탁 생산하는 닛산 SUV) 생산 물량 감소 ▷노후 세단 판매 부진 ▷로그 대미 수출 물량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로그 생산 대수가 (위탁 생산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말을 앞두고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며 “노사 갈등까지 다시 불거지면서 기업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르노삼성에서는 로그 생산 종료에 따른 후속 물량 배정 문제와 추가 구조조정 여부 등을 놓고 노사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

현재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미국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 때문이다. 만약 부과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가뜩이나 실적이 안 좋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메가톤급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수출 규제 조처에 따른 불매 운동 여파로 지난달 한국에서 팔린 일본차는 1년 전보다 58.4% 급감했다. 대한국 수출 규제 조처가 단행됐던 지난 7월(-17.2%)을 시작으로 8월(-56.9%)과 9월(-59.8%)에 이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