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 추진과제를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비스텝)은 ‘부산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업계 부진에 따른 위기 대응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 2월부터 추진됐다. 지역 산업 현황조사와 심층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업계의 미래대응 방향과 함께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비스텝 연구진은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 실태조사와 심층분석을 통해 부산의 유형별 기업군 및 특성을 분석하고 사업 다각화, 고도화, 전환 및 신산업 창출 등 산업구조 혁신 관점에서의 전략을 도출한 결과 ▷차체 모듈의 친환경·편의성 강화 ▷친환경 차량 및 ‘스마트 모빌리티’ 부품개발 지원 ▷의료용 기기 및 정밀기기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이 3대 핵심추진과제로 꼽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부산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쉽게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산업이 발달한 환경적 여건과 함께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정주 및 지리적 여건이 강점이다. 하지만 영세한 업체가 많고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성·효율성이 낮은 건 단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완성차 업체의 매출액 충격에 비교적 민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텝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외 전문가와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 로드맵 수립 등 세부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후속 연구를 추진 중이다. 올해 최종결과를 도출하고 향후 지역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비스텝 김병진 원장은 “부산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과 강서구 일원 전기차 부품업체 상생 협력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 본격화로 미래먹거리 산업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