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영상도 만들어 SNS 공유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해양수산부와 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제일기획 등과 함께 어린 물고기(치어) 보호를 위한 ‘치어럽’ 캠페인을 전개한다.

치어럽은 ‘어린 물고기(치어)를 사랑하자(LOVE)’와‘ 어린 물고기를 키우자(UP)’는 의미를 담은 뜻으로 시민참여형 혁신적 수산자원관리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FIRA는 지속 가능한 수산물 먹거리 확보와 어린 물고기 보호 등 윤리적 수산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주최 측은 어린 물고기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영상과 함께 국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 보호 치어럽 밴드(팔찌)를 제작해 배포한다.

치어럽 밴드에는 수산자원관리법에 정해진 주요어종 7종(볼락, 감성돔, 넙치, 조피볼락, 참돔, 고등어, 쥐노래미)에 대한 포획·채취 금지체장을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눈금을 표시해 어린 물고기 보호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치어럽 밴드는 해양수산부와 세계자연기금 누리집에서 영상을 시청한 뒤 간단한 인적 사항을 입력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FIRA는 지난 22일 ‘치어럽’ 캠페인 밴드식을 열었고 밴드식의 참여영상 및 사진 등을 블로그와 SNS에 공유해 시민들의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2019 부산국제 EXPO’ ‘양양 연어축제 및 FIRA 어미연어맞이 생태체험행사’ ‘제4회 FPC 한수위 수산물 대축제’ ‘제33회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 등 지역축제에서도 치어럽 밴드를 나눠주고, 팔찌 착용 인증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를 활용한 SNS 홍보 등도 전개할 계획이다.

FIRA 신현석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 물고기 남획의 심각성과 보호의 필요성 인식이 확산하길 바란다”며 “어린 물고기 포획 금지 등 윤리적 수산물 소비문화가 정착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