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호 스타필드시티가 내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9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조성한 스타필드시티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틀 간 테스트 오픈을 거친 후 오는 3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스타필드시티 명지는 지하 3층, 지상 8층 높이에 연면적 10만㎡(매장면적 2만7000㎡) 규모로 조성했다. 또 차량 13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챔피언 등 전문점을 포함해 100개의 매장이 입점했다.

바다와 인접했다는 이점을 활용한 시설도 눈 여겨볼 부분이다. 8층 옥상공간은 바다 전망대와 산책로로 꾸민 ‘스타가든’으로 조성했다. 스타필드 시티의 시그니처 시설로 꼽히는 펫파크(160㎡)에는 반려견을 위한 잔디광장과 음수대, 배변장 등을 갖췄다.

아이가 많은 명지국제신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교육,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점포 3층에는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키즈 플레이시설 ‘챔피언’과 오감 발달을 자극하는 ‘상상스케치 플레이’를 배치했다. 또 같은 층에는 인문, 취미, 어학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1층 시티마켓과 3층 잇토피아에는 성수동육칼 홍대쌀국수 등 전국의 맛집 40여 개가 모여 있어 고객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꾸몄다.

명지점 오픈을 기념해 한 달간 다채로운 행사도 벌인다. 먼저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층 보이드를 방문하면 ‘바다 탐험대 옥토넛’과 함께하는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옥토넛 서가’에서는 완구와 교구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캐릭터 포토타임과 풍선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또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일렉트로마트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사은품으로 준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쇼핑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편하게 즐기고, 교류하고,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의 사랑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