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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노조 “일부터 일감 줄여 구조조정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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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9-10-24 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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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차) 노조는 24일 성명을 내고 사측의 물량 감소 결정에 대해 고의적으로 일감을 줄여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비판했다.

 르노삼성차는 SM 시리즈와 트위지 등 10개 차종 중 부산공장에서 6개 차종을 생산 중이다.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은 이 중 4개 차종(SM3, SM5, SM7, 로그)을 이미 단종했거나, 단종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로그 위탁 생산이 결정될 당시 노조에서 내수에 기반을 둔 차종이 아닌 일본 닛산과 북미공장에서 생산이 부족해 넘어오는 물량을 받아들이면 경기 상황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미 지적한 바 있다”며 “내수시장에 맞는 신차 개발과 생산을 요구하는 노조의 의견을 묵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르노삼성차가 6년 동안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1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나는 상황에서 정리해고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물량이 줄어 2020년 15만 대까지 생산량이 줄어들지만, 2021년부터 25만 대 등으로 물량이 다시 늘 것으로 사측이 계획을 세우고 있어 단기적인 구조 정비를 하기 위한 고의적인 물량 조절이라는 지적이다.

 르노삼성차 노조 박종규 위원장은 “과거 르노그룹 곤 회장이 이른바 ‘마른 수건도 쥐어짠다는’ 논리의 리바이벌 플랜으로 대대적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처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역시 수익성 확보를 위한 구조적 정비 기간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며 “현재 사측이 제시한 희망퇴직과 배치전환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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