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만든 물고기 길 ‘어도(魚道)‘, 작품이 되다

해양수산부는 ‘제2회 어도사진 공모전’ 대상에 정지원 씨의 ‘기다림’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는 대상을 포함한 수상작 총 16점을 선정, 국가어도정보시스템(www.fishway.go.kr)을 통해 발표했다.

어도사진 공모전은 물고기의 생명길로 여겨지는 ‘어도(魚道)’의 생태 환경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공모전에는 총 570점이 출품됐다.

대상 외에 섬진강 무수보 어도를 촬영한 ‘자연과 하나된 어도’와 탐진강 남외리2보 어도를 촬영한 ‘물고기와 사람의 통로’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으며,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되며, 16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총 650만 원이 수여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어도사진 공모전을 통해 국가어도정보시스템 방문자 수가 급증하는 등 어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도사진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어도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제2회 어도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정지원 씨의 ‘기다림’. 촬영장소는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송천 원구어도. 해양수산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