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은 신재생 에너지 생산·관리업체 레즐러와 ‘철원 두루미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저장 장치(ESS) 설치 공사 계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산업은 내년 3월 준공되는 강원 철원 두루미 태양광 발전소에 총 90M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연계형 ESS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한전산업이 ESS 보급 사업을 시작한 2012년 이후 단일 설비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전산업은 2012년 정부 ‘스마트 그리드 보급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민간 및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ESS를 구축했다. 한전산업 관계자는 “우리가 구축한 ESS에서는 단 한 건의 화재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설비 안정성을 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에는 한전산업이 소규모 태양광 연계형 ESS인 ‘KEPID-ESS-200(205kWh)’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한전산업은 수요자 중심의 신모델인 274kWh, 411kWh 모델 등을 개발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 대표이사는 “향후 현장 중심의 정도 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자체 기술력 강화로 신재생 에너지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사진제공 : 한전산업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