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까지 50개 기업 입주 목표
- 자본금 펀딩하고 협력사업 지원
- 경쟁력 키워 해외개척 돕기로
부산을 아시아의 핀테크 허브로 만들기 위한 핀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11층에서 ‘유 스페이스(U-Space) BIFC’ 개소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 및 핀테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유 스페이스(U-Space) BIFC’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부산시와 BNK금융그룹이 손잡고 만든 공간으로 금융과 연관된 핀테크 블록체인 금융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총 36개 기업이 입주했다. 유 스페이스 BIFC는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내 5개층(11~15층)에 자리 잡았다. 11층은 교육장 및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되며 12층과 14층은 핀테크 기업 전용공간으로, 13층과 15층은 각각 BNK핀테크 랩과 핀테크 선도기업(유치 예정) 입주공간으로 사용된다. 시는 내년까지 역외 기업 등 총 50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지난해 8월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을 발표했으며 그중 하나로 핀테크 등 금융기술기업 클러스터화를 추진해왔다.
‘유 스페이스(U-Space) BIFC’는 앞서 ‘핀테크 허브센터’로 불리며 지난 8월 초 문을 열었다. 이번에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핀테크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기 위한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입주기업에 임대료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BNK금융그룹은 이들 기업에 투자를 지원하는 한편, 그룹 내 계열사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 BNK금융그룹과 글로벌 공유오피스기업인 ‘위워크’는 BIFC 2단계 13층에 문을 여는 ‘BNK핀테크 랩’을 운영해 스타트업 육성과 입주기업의 국내외 진출 사업을 전담한다.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인 오픈트레이드도 참여해 BNK금융그룹,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초기 자본금 확보가 절실한 입주기업에 펀딩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시를 비롯해 BNK금융그룹, 위워크 오픈트레이드 등은 이 같은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시는 우선 다음 달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기회로 정부와 함께 입주기업의 남방국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벤처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블록체인 특구 지정, 유 스페이스 BIFC 개소 등 핀테크 육성 플랫폼 구축과 함께 더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을 지원하겠다”며 “부산을 명실상부한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