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키움 여전히 유력후보군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접수가 시작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신청 서류를 토대로 외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심사하고 올 연말 예비인가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인가 신청은 지난 5월 금융당국이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컨소시엄을 각각 자본 안정성과 혁신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시킨 후 4개월여 만이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두 곳으로 2017년 출범했다.
어떤 회사가 예비인가에 참여할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5월에 탈락한 키움과 토스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국도 당시 떨어진 두 컨소시엄을 불러 탈락한 이유를 설명하고, 지난달 23일부터 예비인가 참여 대상자를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도 진행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육성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당국은 예비인가 신청 전까지 보안 유지 차원에서 컨설팅 참여 대상자를 공개하지 않지만, 일부 새 참여자가 등장할 움직임도 감지된다. 토스와 키움 역시 아직 예비인가 참여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접수 마감 직전에 참여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컨소시엄 구성에도 변화의 징후가 포착된다. 키움 컨소시엄에는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은행과 SK텔레콤 계열이 이탈한다고 해도 키움증권의 모기업인 다우기술 계열사가 탄탄해 자본 조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