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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6년만에 10억 t 조강...중형차 10대 분량

1973년 포철 1고로에서 첫 쇳물 생산

지구에서 달까지 54번 왕복 분량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10-03 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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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3일 조강생산 누계 10억 t을 달성했다. 중형차 10억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 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6년 만에 달성한 조강생산 10억 t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세계 철강업계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포스코조강생산량10억톤을 환산할 때 정보.
   
포항 1고로에서 첫 출선하는 장면. 포스코 제공
조강생산 10억 t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 km를 두께 2.5mm, 폭 1219mm인 철판(열연코일)으로 54번 왕복할 수 있다. 중형차로는 10억 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는 약 2만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73년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 16년 만인 1989년 1월 누적 조강생산 1억 t을 달성한데 이어 32년 만에 5억 t, 46년 만에 10억 t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억 t에서 5억 t을 달성하는데 32년이 걸렸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설비 합리화를 통해 추가 5억 t은 14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는 포스코가 초기 국내 산업발전 중심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거둔 결실이다.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나온 1973년에는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103만 t, 조선 건조량은 1만 2000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자동차 생산은 2만 5000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3770만 t, 조선 건조량은 770만 CGT, 자동차 생산은 402만 9000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는 현재 단일 제철소로 조강생산 세계 1, 2위다. 자동차 외판용 고강도 도금강판, 태양광 구조물용 합금도금강판, 극저온용 고망간강, 압력용기용 9% 니켈강 등 국내외 핵심산업에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질의 철강재를 기반으로 강재를 활용한 용접기술 및 엔지니어링 등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인천국제공항, 롯데월드타워, 인천대교, 2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는 건축, 교량, 조선 등 전방위에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원가절감 노력,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해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됐으며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뽑는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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