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 오늘 예상커트라인 발표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공급액의 세 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환 대상자는 집값이 싼 순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은 지 11일 차인 지난 26일 오후 4시 기준 신청액이 50조4419억 원, 신청건수는 43만532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청액은 출시 1주 차인 지난 22일 오전 9시 기준 20조4675억 원을 기록하며 한도를 일찌감치 넘겼다. 29일 자정 마감까지 온라인 접수를 마치면 신청액은 공급액의 세 배인 6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가격 9억 원 이내 조건이 있지만 집값이 싼 순으로 우선권을 줘 상한선은 대폭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가 많아 기존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 상한선 6억 원보다 낮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집값이 비싼 수도권은 대환 대상으로 선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의 전체 주택 중위 매매 가격(중간 가격)은 6억4710만 원이다. 5개 광역시 전체 중위 매매 가격(2억1847만 원)의 세 배에 달한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체 주택 중위 매매 가격도 4억3509만 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비싸다. 서울의 ‘아파트’로 좁히면 중위 가격은 8억6245만 원이다.
금융위는 신청이 마감되는 대로 신청자의 소득·주택가격 분포와 예상 커트라인 등을 분석해 30일 발표한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