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세계 금리인하 행진…한은도 내년 0%대 가나

올 3분기 16개국 24차례 낮춰…한은 10·11월 내릴 가능성 커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9-23 19:46:2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1분기 추가 인하 땐 연 1%
- “두 차례 이상 어려워” 전망도

미국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리는 등 주요국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연 1.00% 혹은 그 아래까지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지만 시기와 지속 여부는 신중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23일 금융업계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16개국에서 모두 24회 실시됐다. 특히 이달에는 9회 금리 인하가 단행됐고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과 중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모두 금리를 낮췄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2일 예금금리를 -0.4%에서 -0.5%로 내려 3년 반 만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20일 새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25%에서 4.20%로 인하했다.

세계 금리 인하 흐름 속에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33%로 기준금리(연 1.50%)보다 0.17%포인트 낮았다. 한은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한은이 다음 달 16일이나 11월 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현재 1.50%)를 낮춘다고 본다.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미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이 50bp로 축소되며 통화 정책 부담을 완화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 이주열 총재도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여타 국가 입장에서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을 덜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SG) 연구원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과 최근 경제 지표를 볼 때 다음 달에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인하가 이뤄져 기준금리가 연 1.0%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시기와 인하 흐름의 지속 여부에는 신중한 시각이 많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이번 결정은 ‘보험성’이라며 기조적인 흐름은 아니라고 재확인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는 “미국의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대보다는 매파적 입장이었고, 내년 말까지 두세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에 조금은 단호한 입장이다. 글로벌 금리인하 기류가 일단락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 등을 고려하면 한은은 다음 달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3명의 위원이 금융 불균형에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가계대출이 다시 늘고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두 차례 이상 금리 인하 담보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다음 달 17일, 오는 11월 29일 연내 두 차례 금통위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5. 5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6. 6[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7. 7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8. 8‘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3. 3[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4. 4‘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9. 9‘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10. 10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