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즈니스 강소기업 <1> 한국종합환경산업

시작은 오염수치 측정기업… 기술력 쌓아 어엿한 제조업체 변신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9-09-17 19:18:0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은 제조업을 포함한 다른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며 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로 분류된다. 환경 광고 IT와 관련된 기업이 포함된다. 제조업 공정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부산경제진흥원은 2016년부터 매년 ‘비즈니스 강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방식도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하다. 홍보영상 제작 같은 단순한 지원 사업에서 벗어나, 수출 전시회 참여나 해외 정보 제공은 물론, 벤처캐피털(VC)을 초빙해 투자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산경제진흥원 박기식 원장은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인적자원 관리와 홍보 같은 영역에서 전통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인데, 부산을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의 잠재력이 높아 집중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염도관리업체로 1987년 설립
- 최근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개발
- 대기정보 실시간 스마트폰 전송
- 각종 수치가 서버에 자동저장돼
- 빅데이터로 컨설팅 사업도 가능

- 화학물 국제공인기관으로 지정
- 판로 넓혀 글로벌 개척 ‘부푼 꿈’

한국종합환경산업은 1987년 설립됐다. 대기와 수질 환경을 측정하는 전문 기업이다. 32년이 흐른 현재, 이 기업은 각종 오염 수치를 측정하는 기업에서 벗어나 어엿한 제조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제조 영역으로 진출은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형태로 진행됐는데, 세계적인 수준의 환경 오염 측정 기준을 충족한 결과다.
한국종합환경산업 김항재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제품 개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한국종합환경산업은 2017년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미세먼지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에 관한 정보와 온·습도 등 날씨 관련 기준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한국종합환경산업 김항재 대표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학교 등 공공시설은 물론 가정 공장 사무실 등 활용처가 매우 다양하다”며 “소비자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날씨 정보를 중요하게 여길 경우 온·습도 등을 측정하는 장비로 사용할 수 있고,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공장은 미세먼지 모니터링 전문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중요한 건 측정 정보가 실시간으로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미세먼지 등 측정 정보가 관리자의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전송되고, 오염 수치가 경고치 이상으로 올라갈 때 경보가 울리는 시스템이 구현된다. 서버에 전송된 다양한 정보는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해 환경 컨설팅 사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직원 모두가 환경공학 전문가”라며 “사용처별 환경 관리 기준을 설정하고, 사무실 공조시스템과 연계해 건물의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환경 컨설팅 영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항재 대표
김 대표가 제조업 영역으로 진출하게 된 것은 최근 환경에 관한 사회 인식의 변화 때문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개념에서 1966년 제정된 환경보전법의 영역은 오늘날 국민 건강 예방에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김 대표는 “미세먼지 측정 기기는 앞으로 환경부의 승인을 얻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됐다. 국민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라며 “직원의 수준 역시 단순 측정과 채취 업무에서 벗어나, 분석과 컨설팅 영역에 특화할 정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국제 공인시험기관인 ‘KOLAS’에 화학 분석 기관으로 등록됐다. 따라서 화학 물질과 관련된 제조사가 수출입을 할 때 한국종합환경산업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한국종합환경산업이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등록된 것은 환경과 관련된 각종 시험 분석 활동이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대당 수억 원에 달하는 전문 시험 장비에 꾸준히 투자한 데다 직원의 역량이 뒷받침된 결과다.

김 대표는 “직원 역량 강화는 교육으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며 “연구 특성상 야근이 많으므로,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해 재택 근무까지 하도록 유도했다”며 “앞으로는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우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