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원양노조)은 18일 서울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체항 및 출어 대기중인 원양어선원들과 조합원 가족,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 연맹 및 각 가맹노조 등 육해상 노동계가 함께 연대해 ‘갑질기업 사조산업 규탄과 조합원 생존권 사수 대회’를 연다.
원양노조는 실무교섭과 단체교섭을 포함해 8차례에 걸쳐 사측과 2019년도 임금교섭을 진행하였으나 매 교섭마다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온 사측과 더 이상 교섭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원양노조는 교섭위원사 8개사(경양수산, 동원산업, 동원수산, 사조산업, 신라교역, 아그네스수산, 정일산업, 씨맥스피셔리) 중 사조산업을 타깃으로 규탄대회가 개최되는 이유는 국내 최대 원양어선사라는 입지를 악용해 매년 막무가내식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있고 불성실하고 몰상식한 행태로 교섭을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노조 집행부는 현장 조합원들의 염원인 ‘추석 전 임금타결’을 목표로 임금교섭에 최대한 집중해 왔으며 실제 노사 양 대표 간의 수차례 실무교섭을 통해 어느 정도 의견을 조율해 나가던 중이었으나, 사조산업 김정수 대표의 반대로 사측 위원들 사이에서도 합의된 의견이 도출되지 않아 협상에 제동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원양노조 이봉철 위원장은 “지금까지 사조산업과 김정수 대표이사가 보인 선원들에 대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함은 물론 현장에서 함께하는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력을 앞세워 원양어선원들의 노동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나아질 수 있도록 총력 투쟁을 펼쳐나겠다”고 밝혔다.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