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11일 게르하우스(몽골텐트)와 폐버스를 활용해 부족했던 학습공간과 휴게 식사공간으로 조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원관 전시공간인 씨큐리움 야외에 설치된 64㎡ 규모의 게르하우스와 폐버스는 ‘솔숲마루’와 ‘바다버스’로 이름 붙여져 각각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된다. 바다를 배경으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솔숲마루 주변은 작은 연못에 감나무, 밤나무 등 과실나무를 심어 쉼터도 마련했다.

그동안 식사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던 관람객을 위해 씨큐리움 3층에는 122㎡ 규모의 식사공간인 ‘맛있게 냠냠’이 문을 열어 불편을 덜게 됐다.

해양생물자원관 안용락 전시교육실장은 “어린이들이 잠시 학교와 일상에서 벗어나 해양생물자원관의 야외공간에서 생태체험학습을 진행하게 됐다”며 “해양생물자원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 게르하우스와 폐버스를 활용한 생태학습장 전경.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