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청약 열기가 올해 조정지역(해운대·수영·동래구) 해제 발목 잡나

연지 래미안 · 남천 더샵 등 분양, 높은 경쟁률 부정적 요인 작용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9-10 20:17:5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남양주시 요청도 수용않아
- 해운대구 심의 지연돼 내달 결정

경기 남양주시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정부에 공식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 수십 대 1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도 올해 안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면으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를 열고 남양주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신청 안건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정대상지역은 직전 3개월간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보다 1.3배 높다는 공통 조건 하나와 선택 요건 3가지 중 1개 이상이 충족되면 지정된다. 선택 요건은 주택 공급이 있었던 직전 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5 대 1을 초과하거나 직전 3개월간 분양권 전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의 30% 이상 상승, 시·도별 주택보급률이나 자가주택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경우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정량적 조건은 있지만 해제에 필요한 정량적 조건은 없다. 국토부와 주정심 위원들이 조정대상지역의 분양 시장 현황, 주택 가격·매매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제 여부를 판단한다.

해당 지역에는 대출이나 아파트 청약,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현재 서울 25개 모든 구와 해운대·수영·동래구 등 부산 3개 지역, 경기 일부 도시와 세종 등 전국 42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개최된 주정심에서는 남양주 안건 외에 서울 등 전국 31곳의 ‘투기과열지구’ 유지 여부도 함께 논의했지만,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도 최근 해운대구가 단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고 국토부에 공식 요청(국제신문 지난 9일 자 2면 보도)했다. 신청 시기가 늦어 해운대구는 이번 심의에서 빠졌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이 공식적으로 제기되면 국토부는 40일 이내에 주정심을 열고 해제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해운대구의 해제 여부도 다음 달 초에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가 단독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공식 요청하면서 시는 수영·동래구의 해제 공식 요청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업계는 해운대구를 포함한 부산의 조정대상지역이 올해 안에 해제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최근 들어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십 대 1을 넘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잇달아 나왔던 것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 7월에 부산진구에서 1순위 청약을 한 e편한세상 시민공원과 래미안 어반파크,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각각 11.62 대 1, 13.03 대 1, 60.82 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한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는 조정대상지역인 수영구에 있는 상황에서도 38.16 대 1이라는 높은 청약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만일 수영구가 조정대상지역이 아니라면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의 청약 경쟁률이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보다 높았을 것으로 본다. 지난 5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는 3.1 대 1이라는 다소 낮은 청약 평균 경쟁률을 보였던 만큼 해운대·수영·동래구 중 동래구가 해제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영산대 서정렬(부동산학) 교수는 “이달쯤에는 부산의 조정대상지역이 모두 해제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상황이 바뀌었다.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는 등 국토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부산은 청약시장에서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이 잇달아 나오는 상황인 만큼 국토부가 섣불리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