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가전전시회선 해상도 지적
- “삼성 픽셀수만 충족… 8K 아니다”
LG전자는 독일과 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삼성전자 QLED TV를 저격했다. 삼성전자의 QLED TV는 LED TV의 일종에 불과하며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8K TV는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게 LG전자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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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LG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삼성전자 QLED TV가 백라이트(모니터 뒤쪽의 별도 광원판)가 있는 LED TV이고 LG전자의 OLED TV는 LED TV류와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부각한 TV 광고를 지난 7일 내보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기존 60초 분량에서 좀 더 늘린 75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LG전자가 75초 분량의 제품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광고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 색상을 만드는 LG 올레드 TV에 대해 ▷최소 3.85mm 두께로 종이처럼 얇아 벽에 착 붙일 수 있는 월페이퍼 디자인 ▷정확한 블랙 표현 ▷‘둘둘 말리는’ 롤러블 TV로까지 진화가 가능한 반면 LED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해 블랙 표현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색상이 과장되며 더 얇아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광고 중간에는 LED TV의 앞글자가 ‘A, B, F, U, Q, K, S, T’ 등으로 교체되는 장면과 함께 “앞글자가 다른 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ED TV”라는 설명이 나온다. 또한 영상은 LED TV의 앞글자가 ‘Q’로 바뀐 상태에서 오랫동안 멈추는데 이는 삼성전자 QLED TV를 겨냥한 것이다.
앞서 LG전자 박형세 TV사업운영센터장인 부사장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가 열리는 독일 현지에서 7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삼성의 QLED 8K TV는 8K가 아니다. 비싼 8K TV를 사는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맹공했다.
박 부사장은 독일 화질 인증기관인 VDE 등의 자료를 인용하며 “LG 나노셀 8K TV의 화질 선명도(CM)는 90%로 나온 데 비해 삼성 QLED 8K TV는 12%로 나왔다. (삼성 TV는) 픽셀 수로는 8K가 맞지만 해상도 기준으로는 8K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LG전자가 ‘네거티브 캠페인’을 지속하면 이에 어떻게 맞대응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