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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LNG 로드트랙터’ 달린다

부산해수청·BPA, 업체와 협약…내년 1월 6대 도입해 시범운행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9-08-29 19:03:28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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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배출 적고 유지비 저렴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로드 트랙터를 내년 1월부터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난 27일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부산항 LNG 차량 시범운행 및 보급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로드 트랙터는 컨테이너를 싣는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대형 트럭으로 일반 도로를 다닌다. 번호판 없이 부두 내에서만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 트랙터와 구분된다. 야드 트랙터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사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부산항을 드나드는 로드 트랙터들은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선박과 더불어 항만 지역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번 시범 운행은 기존 로드 트랙터 2대와 신규 차량 4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기존 차량은 LNG 연료용으로 개조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부산해수청은 시범사업 대상 차량을 대상으로 환경성·경제성 평가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 지원을 담당한다.

BPA는 시범사업 참여 운송사를 공모해 선정된 업체에 차량 구매보조금과 엔진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항만배후단지에 LNG 충전소와 정비센터 부지도 제공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부지에 충전소를 건설해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는 LNG 로드 트랙터의 양산을 추진하고, 삼진야드는 기존 로드 트랙터의 경유 엔진을 LNG용으로 개조한다. 김준석 부산해수청장은 “LNG 로드 트랙터는 경유차와 비교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고 유지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항만 미세먼지를 줄이고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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