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고부가 수산물 유통 구조로 바꿔야”

오늘 ‘위기의 수산업 극복’ 포럼…KMI, 부가가치 높일 방안 제시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9-08-26 18:56:45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공업 영세하고 어민들 고령화
- 수산식품 산업화 성공 위해선
- 공급 시스템·인프라 구축 절실”

부산 수산업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안전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부산시도 유통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수산정책포럼이 27일 오후 2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셜홀에서 여는 포럼 ‘부산 수산업 위기 극복 및 발전방안’에서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류정곤 선임연구위원은 이같이 밝힌다. 부산수산정책포럼은 생산여건 악화와 한일어업협정 미타결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의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

현재 부산 수산업의 대표격인 대형선망업계는 2개 선단을 감척하기로 했다. 한일 어업협정이 4년째 체결되지 못하면서 우리 수산업계의 누적 피해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우리 어선 어획량의 80%를 차지하는 부산 선사의 피해 규모는 더욱 크다. 이 때문에 대형선망업계가 자율휴어기를 3개월 도입했지만 경영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대형선망이 잡는 고등어를 취급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 실적도 좋지 않고 어시장 중도매인, 항운노조, 냉동업 등 지역 수산 관련 산업도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2017년 현재 지역 수산업 사업체 수는 부산 해양산업 업체(2만6776곳) 중 23.1%(6193곳)을 차지하며 종사자는 2만5381명이다. 연근해 생산량은 전국 3위(26만3000t), 생산액은 4위(5995억 원)였고 수산식품 생산량은 전국 1위(47만2000t)였다. 류 연구위원은 지역 수산업의 연근해 생산량은 높지만 수산물 유통은 200만t(전국의 39%)에 그쳐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부산이 수산물의 집하, 출하 중심지이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이 없는데다 가공산업이 영세하고 어업 인구의 노령화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남, 경기 등 타 시·도는 수산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부산 수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류 연구위원은 안전한 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저비용 고효율 자원관리형의 어업구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수산식품의 산업화 ▷위생안전 수산물 공급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수산식품을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소매중심, 노인과 신세대 맞춤형 제품, 고부가가치 수산물 유통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KMI 김대영 수산업관측센터장이 ‘한일 어업질서 운용 실태 및 향후 방향’·국립수산과학원 차형기 연근해자원과장이 ‘연근해어업 자원 현황 및 자원 증대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9. 9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