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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조선업계는 아직 겨울…상장사 올 순익 70% 급감

지역 상장 174곳 상반기 분석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8-20 20:31:4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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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기자재 25개 업체 순이익
- 지난해 대비 4472억이나 줄어
- 車도 7.5%↓… 철강은 70% ↑
- 신라젠 등 순손실 증가 등 여파

일부 조선업체가 최근 흑자로 전환했지만 동남권 조선 및 조선기자재 업계 전반에 온기가 퍼지기까지는 아직 먼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 전체 상장법인의 실적 역시 대내외적인 여건과 신라젠 사태 여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20일 동남권 상장기업 174개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동남권 조선업계(25개사) 순이익은 193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6404억 원)보다 69.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 조선업계의 상반기 매출액은 8조227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7조9793억 원)보다 3.1%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올해 46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44억 원)보다 27.5% 줄었다.

최근 조선·해양 중견기업인 삼강엠앤티와 성광벤드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삼강엠앤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4% 증가한 514억 원을 기록했다. 성광벤드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억2066만 원으로 전년 동기(-26억6191만 원)와 비교했을 때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이 1948억 원으로 예상보다는 선전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면서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동차 업종(우수AMS 등 11개사)은 상반기 순이익이 2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2708억 원)보다 7.5%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1953억 원, 280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3%,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철강 업종(대한제강 등 23개사)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1114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654억 원)보다 70.3%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247억 원, 1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 43.9% 증가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남권 상장기업 174개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2조82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79억 원)에 비해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136억 원(7.7%)이 줄어든 1조3695억 원이었으며 순이익은 94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37억 원(38.6%)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준 것은 최근 미중 무역 분쟁 같은 경제 여건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신라젠과 현대로템의 순손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신라젠의 경우 펙사벡 간암 임상 3상 중단 사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손실이 1740억 원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철도와 플랜트 부문의 대규모 영업 손실로 순이익이 1177억 원 줄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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