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도체 흔들리자…상반기 상장사 순익 43% 급감

한국거래소, 574개사 결산 실적

  •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19-08-19 20:51:5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미중분쟁 등 세계경기 위축 여파
- 영업익도 지난해 대비 37% 줄어

- 삼성·하이닉스 2분기 실적 쇼크
- 3분기 영업익 전망치도 ‘반토막’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매출액 정체 속에 영업 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줄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9일 ‘유가 상장기업 2019년 상반기 결산 실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 574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했다. 이들 기업 상반기 매출액은 988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8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5조, 37조 원으로 각각 37.09%, 42.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57%, 순이익률은 3.79%로 각각 3.36%포인트, 2.91%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상반기 실적 부진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세계 무역 위축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에 타격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 이익이 각각 55.63%, 88.56% 급감하는 실적을 보였다.

일본 수출 규제 공식화 이후 국내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지난 16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연결 기준) 추산치가 있는 상장사 224곳 중 137곳(62.1%)은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공식화하기 직전인 지난 6월 말보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악화됐다.

수출 규제 조치 이후 한 달 반 사이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327억 원으로 6월 말 전망치(9104억 원)보다 52.5% 줄었다. 삼성전자 전망치는 6월 말 7조5103억 원에서 최근 6조9395억 원으로 7.6% 줄었고, LG전자는 같은 기간 7451억 원에서 5900억 원으로 20.8%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 전망치는 6월 말 187억 원에서 최근 1922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사와 항공사 영업 이익 전망치도 크게 줄었다. 모두투어는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6월 말 90억 원에서 최근 49억 원으로 45.3%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601억→346억 원, -43.2%), 하나투어(158억→112억 원, -29.6%), 대한항공(4193억→3814억 원, -9.0%) 등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67.4%) 등 69곳(31.2%)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세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