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매출, 전체의 42%

CJ대한통운의 해외 계열사 임직원 숫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만1000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CJ대한통운 전체 임직원 2만7527명 가운데 76.8%에 달하는 수치다. 대한통운이 CJ그룹에 본격적으로 편입된 2013년 이후 7.2배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국내 임직원은 1.2배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화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뜻이다. 28.2%에 불과하던 글로벌 매출 역시 7년여 만에 전체의 42.3%로 늘었다.

CJ대한통운의 해외 임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2만1147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임직원은 CJ대한통운 현지법인과 인수합병을 통해 인수된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현지 외국인이 대부분이다. CJ대한통운의 해외 계열사 임직원은 2013년 2920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4.8%에 그쳤지만 지속적인 글로벌 투자에 힘입어 2016년 과반을 돌파했고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76.8%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임직원은 5482명에서 6380명으로 1.2배 늘어난 데 그친 반면 글로벌 임직원은 7.2배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M&A를 통해 새 가족이 된 계열사 임직원은 2013년 146명에서 1만5763명으로 100배가 넘는 성장세를 이뤘다.

CJ대한통운의 해외 임직원 대부분은 전 세계 37개국 148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현지인이다. CJ로킨, CJ스피덱스 등이 영업하는 중국이 7028명으로 전체 해외 임직원의 33.2%를 차지해 활동 지역 중에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