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량도, 욕지도, 한산도! 손꼽히는 절경을 자랑하는 경남의 관광 1번지입니다.

크고 작은 섬이 570여개나 되는 통영이 섬을 주제로 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으며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려수도의 비경을 따라 여객선이 물살을 가릅니다.

선상위에 울려퍼지는 전자악기의 선율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다도해 풍광을 배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콘서트장이 부럽지 않습니다.

{정영환,최정희/전북 익산시/"바람도 불고 배도 타고 휴가도 와서 기분 좋은데 음악공연도 우리가 공짜로 봐서 좋았던 것 같아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린 한산도 제승당에서는 이색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시작된 힘찬 타악 공연에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권주태/통영시 한산면장/"섬맞이 음악콘서트와 봉암몽돌해수욕장을 개장하였고, 그에 맞춰 주민들은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한산면을 방문 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고작은 섬 570여개가 모여있는 통영은 섬을 주제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역경기 회복의 발판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강제윤/섬연구소 소장/"(통영의)어떤 섬들은 갈 때마다 좋고 갈 때마다 새롭습니다.
통영을 새롭게 재발견하는 계기가 바로 섬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통영이 섬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며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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