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객선사 일본 운항 중단…부산~이즈하라항(대마도 소재) 뱃길 다 끊긴다

日 불매운동 여파 방문객 급감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8-12 20:48:5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연료비 못 건질 만큼 손해 극심”
- 선사들, 노선 운항 중단 잇달아
- 대마도 중심 국제항 사실상 폐쇄
- 북쪽 히타카츠도 운항 축소키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에 맞선 반일운동 영향으로 승객이 감소하면서 선사들이 부산~대마도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즈하라항은 사실상 국제항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 또 선사들은 부산에서 한 시간 거리인 히타가츠 노선도 운항 축소에 나섰다.

12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일고속해운과 쓰시마고속훼리가 대마도 이즈하라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나머지 선사들도 운항을 포기하기로 해 오는 18일부터는 이 노선의 배를 탈 수 없다. 구체적으로 미래고속해운이 운영하는 코비호가 이달 16일부터 부산∼이즈하라 운항 중단에 들어간다. 미래고속해운은 홈페이지에 예약 인원 변동과 선박 인증 검사 기간 변경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코비호가 휴항한다고 공지했다. 또 대아고속해운 오션플라워호도 이달 18일부터 이즈하라 노선 운휴에 들어간다.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월·수·금·토 주 4회 이즈하라와 부산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했는데 히타카츠 노선으로 대체 운항할 예정이다”며 “언제 다시 운항을 재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이즈하라 노선을 운항했던 쓰시마고속훼리 블루쓰시마호와 한일고속해운의 오로라호는 지난달부터 휴항에 들어갔다. 이로써 부산에서 이즈하라로 가는 배편은 모두 끊긴다. 대마도 중심부인 이즈하라에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사실상 국제항 기능을 잃게 된 것이다.

대마도 관문은 부산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는 북쪽 히타카츠 항구와 2시간가량 걸리는 남쪽 이즈하라 항구로 나뉜다. 이즈하라는 운항 시간이 길지만 시청을 비롯해 법원, 검찰청 등이 모여 있고 쇼핑몰, 호텔이 있는 대마도의 중심지라 한국 관광객이 애용하는 노선이다. 하지만 최근 승객 감소가 이어지자 업체들이 히타카츠 노선보다 연료비가 훨씬 많이 들어가는 이 노선의 운항을 서둘러 중단했다. 선사 관계자는 “반일 운동이 시작되면서 대마도를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급감했다”며 “승객이 줄면서 운항할수록 손해가 커져 이즈하라 운항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이즈하라를 가려면 히타카츠 항구에서 내려 버스로 2시간30분을 이동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

한 시간 거리인 부산~히타카츠 노선도 선사들이 운항 축소에 나섰다. 기존에는 JR큐슈의 비틀호와 미래고속의 코비호와 니나호가 운항했다. 하지만 비틀호와 니나호만 운항하기로 하면서 운항횟수가 줄어들게 됐다. 인구 3만2000명의 작은 도시 대마도는 지난해 41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99%가 한국인이었다.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어 면세쇼핑지로도 각광받았다. 이처럼 우리나라 국민들의 방문이 줄면서 대마도 경제는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세상읽기]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사람, 김용희 /황경민
  2. 2롯데, 추재현 영입 “2년 후 내다본 트레이드”
  3. 3손흥민 6월엔 볼 수 있을까
  4. 4부산 소상공인 지원금 신청 첫날 7993명(6일 오후 6시 기준) 접수…혼란은 없었다
  5. 5위기에 빛난 ‘닥터K’…스트레일리 4이닝 7K 호투
  6. 6[서상균 그림창] 뜻밖의 단일화?
  7. 7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8월로 연기
  8. 8[과학에세이] 뉴욕, 코로나19, 교육시스템의 변화 /김진천
  9. 9동아대, 대학 후원의 집 100여곳 손세정제 전달
  10. 10LPGA, 코로나 여파 수입 끊긴 선수에 상금 선지급
  1. 1이낙연·황교안 첫 양자토론 … 방송은 7일 지역방송에서
  2. 2주진형 “기존 복지제도 최대한 활용” … 김종석 “한국 경제에 대한 자해 행위”
  3. 3비례대표 후보자 1차 토론···불꽃 튀는 舌戰펼쳐
  4. 4 “최저임금 조정, 상속세 폐지” 등 공약에 대해 물었습니다
  5. 5수보회의 취소하고 정책금융기관 대표 한자리에 모은 文 대통령 "정부투입 100조 원 적시적소에"
  6. 6부산서 후보 2명 자진사퇴·등록 무효로 후보 도중하차
  7. 7이해찬 “부산 초라하다” 발언에 통합·정의당 “지역비하” 비판
  8. 8전국 병역판정검사 4월 17일까지 중단
  9. 9외교부 “해외 한국민 코로나19 확진자 36명 파악”
  10. 10이해찬 “긴급재난지원금 모든 국민 보호하고 있다는 것 보여줘야”
  1. 17~10일 선상투표 실시…선원 2821명 대상
  2. 2‘바다에게 생명을 우리에게 미래를’…바다식목일 공모전 주제어 대상 선정
  3. 3휴어기 맞은 수산업계 외국인 선원 귀향 ‘진퇴양난’
  4. 4싼 임대료·관세 혜택에 기업 유치 기대
  5. 5주가지수- 2020년 4월 6일
  6. 6금융·증시 동향
  7. 7 중기 신남방 홈쇼핑 입점 지원
  8. 8 부산롯데호텔 친환경 캠페인
  9. 9“나도 긴급재난지원금 받자” 건보료 조정 민원 쏟아진다
  10. 10SM상선, 2M과 미주노선 공동서비스 개시
  1. 1부산신항서 선박과 충돌한 크레인 넘어져 … 경상자 1명
  2. 2부산 120번 확진자, 터키서 귀국한 20대 남성
  3. 3부산 사하구에서 잇따라 선거 벽보 훼손…경찰 “엄중 사법 처리하겠다”
  4. 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1만 284명 … 46일만에 신규확진 50명 아래로
  5. 5‘해열제 검역통과’ 처벌 방침 “사실대로 보고하면 괜찮다”
  6. 6오늘 부산 날씨, 맑고 일교차 커
  7. 7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치료?…방역당국 “추가 연구 필요”
  8. 8마스크와 용돈 기부한 10살 소녀... "대한민국 파이팅"
  9. 9영도구 사찰 인근서 원인불명 화재 발생
  10. 10크레인붕괴로 부산신항 정상화 장기간 차질…피해액 수백억 원 추정
  1. 1손흥민 6월엔 볼 수 있을까
  2. 2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8월로 연기
  3. 3LPGA, 코로나 여파 수입 끊긴 선수에 상금 선지급
  4. 4롯데, 추재현 영입 “2년 후 내다본 트레이드”
  5. 5위기에 빛난 ‘닥터K’…스트레일리 4이닝 7K 호투
  6. 6프리미어리거, 연봉 30% 삭감 반대…“부자 구단만 이득”
  7. 7내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1997년생도 ‘태극마크’ 단다
  8. 8LPGA 투어 6월 중순까지 중단
  9. 9‘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10. 10“허약한 수비 보완, kt 색깔 맞는 농구 선보이겠다”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아다지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팀스티어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