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식품업계도 '일본 색깔' 지우기…제품 단종·원재료 변경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31 14:08:5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국내 소비자의 ‘보이콧 재팬’ 열기가 이어지자 우리 식품업체도 ‘일본 색깔 빼기’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해 말부터 판매하던 일본 유명 치즈 브랜드 ‘QBB’와 수입 판매 계약 종료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치즈 브랜드는 일본 소매용 가공치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롯코버터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11월 롯코버터주식회사와 제품 판매 유통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서울우유는 이후 QBB의 치즈 디저트 3종과 ‘프로마쥬엘’ 2종을 국내에 들여왔다. 당시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는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단종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 제품은 어차피 주력 상품은 아니었다”며 “제품 매출이 부진해 계약 종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부는 ‘일본 불매’와도 무관하지는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우유업계에서는 일본산 원재료를 대체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일본이 강세를 보이던 가공유 향 관련 재료들이 대상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체 불가능한 재료 외에는 일본산 재료를 쓰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향이 들어가는 제품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역시 가공유 제품 가운데 일본산 향 관련 재료를 다음 달 중으로 다른 지역 생산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 ‘메이드 인 재팬’을 거부하는 수준을 넘어 제품의 원재료까지 꼼꼼히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 산업 곳곳에 녹아 있는 일본산 원재료가 이슈가 된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식품업계에서도 일본산 재료 의존도가 낮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미국 유명 커피전문점 브랜드 블루보틀은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한국 2호점을 열면서 일본식 표기를 우리식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블루보틀은 유자 메뉴인 ‘레몬 유자 피즈’의 로마자 표기를 1호점인 성수점에서는 일본식 발음인 ‘유주’(YUZU)로 적었지만, 삼청점에서는 우리말인 ‘유자’(YUJA)로 바꿨다.

블루보틀 측은 “원래도 우리말식으로 표기하려고 했지만, 성수점 오픈 당시 기성품을 쓰다 보니 그렇게 표기가 된 것”이라며 “삼청점 오픈을 계기로 ‘유자’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