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기업 가운데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째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22일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SBHI)’를 실시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SBHI는 비제조업(건설업, 서비스업)보다 낙폭이 컸다. 지난 5월 제조업 SBHI는 90.5였지만 6월에는 87.1, 7월에는 83.9로 낮아졌다가 8월에는 77.2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8월 SBHI는 지난 5월보다 13.2 떨어진 셈이다. 반면 비제조업 SBHI는 지난 5월 86.0이었지만 8월에는 79.9로 6.1 하락에 그쳤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 SBHI는 8월 90.6으로 지난 6월(92.2)에 이어 90을 다시 넘겼다. 8월 건설업 SBHI는 84.8이었던 지난해 8월보다 7.7 올랐다. 건설업은 타 산업보다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많은 100 미만이다.
전 산업의 8월 전망지수는 2013년 2월 조사 이래 최저다. 특히 제조업도 조사 이래 최저이고 서비스업 부진도 눈에 띈다. 8월 서비스업 SBHI는 77.7에 그쳤다.
또한 올해 7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를 내수부진(61.1%), 인건비 상승(51.6%), 업체 간 과당경쟁(41.4%), 판매대금 회수 지연(22.1%), 계절적 비수기’(20.9%)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의 애로 응답 비율은 전월(16.1%) 보다 다소 높아졌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